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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었다. 개인적으로는 모비딕보다 재밌었음. 특히 건조하게 묘사하는게 참 좋았다. 근데 좀 난해해서 읽다가 앞페이지로 자꾸 돌아가게됨...

판사가 워낙 독특하다보니까 뭘 상징하는지를 생각하면서 봤다.  
중간쯤에는 기독교 내용이랑 여러 장면들, 예를 들자면 갑자기 어디서 툭 떨어진것마냥 합류해서 화약을 나눠주는 부분(나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어쩌구)이랑 뭘 죽일때 대체로 익사시켜서 죽이려는 부분이 좀 침례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리스도를 비틀어서 표현한건가? 싶었는데 마지막 부분 가서는 어떤 인물보단 서부개척시대때 명백한 운명같은 시대정신 속 여러 이해관계, 이성과 광기를 넘나드는 사건들을 의인화한 사람같다고 생각함

특히 에필로그에서 구멍파는걸 보고 이거구나 싶던게
앞부분에서 돌집 얘기하면서 영원히 남는 어쩌구 하던것마냥
시대의 순간적인 흐름(판사)에 휩쓸려서 뼈가 되거나 뼈를 줍는 사람이 되는게 아니라 주인공처럼 영원한 신념, 구멍을 남기는 사람을 얘기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했었다.

근데 읽고 검색해보니까 ㄹㅇ 현실 인물에서 따온거더라 역시 어메이징 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