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1200년 전부터, 재산보다는 교양, 특히 과거 시험에 의해 확정되는 관직 취임자격이 사회적 등급을 결정하였다.
중국은 가장 배타적으로, 유럽의 인문주의 시대나 최근의 독일보다도 훨씬 더 배타적으로 문학적 교양을 사회적 존경의 척도로 만든 나라였다.
이미 춘추전국 시대에 문헌적으로 (즉 처음에는 단지 기록된 지식을 통해서만) 예비 교육을 받은 관직 후보자층이 합리적 행정의 진보 및 모든 지식의 담당자로서, 모든 분국(分國)에 걸처 편재하였다.
또한 그들은 인도의 브라만 계급처럼, 중국 문화의 통일성의 결정적인 표현이었다.
문학적으로 훈련된 관리들에 의해서 정통 국가 이념의 모범에 따라 다스려지지 않는 영지(領地)를 (자국의 영지에 속하는 타민족의 땅일지라도) 국가 이론에 따라 이단적이고 야만적인 것으로 간주하였는데, 이는 힌두교가 자신의 영역 내에 있으면서도 브라만 계급에 의해 통치되지 않는 종족 지역을 그렇게 간주한 것과 같으며, 또한 고대 그리스인들이 폴리스로 조직되지 않은 지방을 이단 내지 야만으로 간주한 것과도 같다.
중국의 정치 구조 및 그 담당자들의 점차 증대하고 있는 이 관료제적 구조에도 문학적 전통 전체의 성격이 각인되었다." (5.1)
막스 베버의 《유교와 도교(Konfuzianismus und Taoismus)》
베버의 주요 작품들 중 잘 알려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다음으로 발표된 작품임
1990년에 처음 한국어로 번역되고 그 후 30년 넘도록 새 번역본이 안 나와서 못 기다리고 그냥 중고 책을 샀음
물론 100년도 더 된 연구인지라 오늘날에도 통용되는 게 많지 않기는 한데 그래도 읽는 재미는 있을 듯
젤 좋아하는 책 뭐에요 - dc App
일리아스
베버선집 좀 이런 거 번역해주지 이미 많이 나온 직업으로서~ 이런거만 번역해줘서 아쉬움
ㄹㅇ 맨날 프윤자정 직업정치만 나옴 나는 고대 유대교, 힌두교와 불교 이런 것도 읽고 싶은데
재밋겟다
방금 잠깐 읽어봤는데 괜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