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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어딘가 작위적이며 정도가 지나친 불행이나 자기가 모든걸 다 파악하고 있다는 식의 그런 문체가 마음에 안 들었음
그리고 이대로 살아선 안된다 싶었으면 자기 주도적으로 뭔가를 해야 할텐데 결국 남자 2명 사이에서 어장치다 안정적인 쪽 고르는것도 그렇고
그리고 끝부분을 조금 날림으로 읽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결말이 납득이 잘 안갔음
감정선 자체가 좀 얕은 느낌이라 해야하나?
뭐를 말하고 싶은지는 대충 닿기는 하는데 차라리 밀란 쿤데라의 농담을 한번 더 읽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
자의식 과잉 + 메타인지 박살난 주인공
이대로 살면 안된다고 체감이 들었으면 독기를 품고 뭐라도 해야하는데 어장치면서 취집각 재는게 너무 불편했음 물론 55년생 작가가 98년에 발표한 작품이다보니 요즘 시선이랑은 잘 안맞을거란 이유가 없진 않겠지만 주인공이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흘러가는대로 살뿐이라 나랑은 너무 안맞았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