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런 한국어 구사이고 그러한 명제 하에 외국 영향의 번역투 문장은 거부해야할 부덕이라면
난 그 목표를 버리고 기꺼이 박경리의 편에 서고야 말겠다
토지 문장이 일본어 번역투고 어색한들 어떰 챕터 하나하나 산문시를 써내린 듯 이미지와 어휘의 조응이 탁월하고 그 이면에서 흐르는 서사의 묵직한 구름 역시 뛰어난데
번역투 자체가 문제인게 아니라 가독성 씹창난 박살 문장이 문제인 거라고 생각함
하하 마광수 당신은 패배했어!!!
댓글 17
구어와 문어의 괴리만 커지는거지뭐
익명(220.81)2024-02-23 18:36
답글
어차피 해외 문학도 서민 언어랑 귀족 언어 차이에서 기인하는 문학적인 특성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좀 괴리 시킬 필요가 있음. 안 그럼 겉절이처럼 커뮤 어투 똑같이 쓰는 소설만 불어나지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4-02-23 18:37
"아무도 안 읽는데 명작"
익명(yeats1013)2024-02-23 18:37
답글
이제 내가 읽음 ㅅㄱ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4-02-23 18:38
토지는 읽어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번역투 일수 있지,
박경리 씨던가 박완서씨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광복이 되고 나니 고등학교 자기 반에 한글 읽고 쓸수 있는게 자기뿐이어서, 자기 반애들 한글 그르쳤데..
그러니 박경리씨가 강점기에 고등학교를 다녔으니, 완전 네이티브 일본인 비슷했겠지. 아마 글도 머리속에서는 일본어로 쓰였을 수도 있지.
유시민 선생이 던가 김영하 씨던가 전에 알쓸신잡에서 그랬어, 광복이후에도 일본어로 글을 쓰고, 그걸 다시 한국어로 번역해서 글쓰는 작가가 있었다고...
대끼리(221.157)2024-02-23 18:46
답글
그런거 치고 나코브에 필적 하는 새끼들이 없네
익명(118.235)2024-02-23 18:59
스물 아홉 살 때까지 일본어로만 글을 썼던 사람의 글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독성이 좋고 생생함. 가장 좋은 건 인물임. 수백명이 등장하는 데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인물이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게 ㄹㅇ ㄷㄷㄷ
익명(59.14)2024-02-23 18:48
답글
ㅇㅇ루 노비들, 농민들, 아지매들 하나하나 색다르고 독특함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4-02-23 18:51
번역투도 사실 국어로 편입된지 오래긴 하지
돈까스(10ehxnm6zvxp)2024-02-23 18:54
그냥 핸디캡을 글빨로 커버한거 아닌가효?
익명(112.184)2024-02-23 18:56
답글
굳이 보자면 그것도 맞는 얘기지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4-02-23 19:00
오히려 40년대생 작가들이 쓴 소설 보면 8~90년대 작가들보다 문장이 생생함. 한국어를 다양하게 구사한다고 해야하나.
사투리부터 표준어, 의성어, 의태어 같은 거 보면 진짜 신기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그리고 사견을 덧붙이자면, 구어랑 문어가 굳이 동일해야하나? 라는 물음에 대한 생각인데.
물론 구어랑 문어가 일치하면 괴리감은 사라지긴 할테지만...
어떻게 보면 구어/문어가 일치해야 한다는 건 소설이 현실의 반영이어야 한다는 생각처럼 느껴져서 말이지. 굳이 그래야 하는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게 그림에서 사진으로 옮겨갔듯이, 현실의 반영을 원하면 사진이나 기사를 보는 게 현실반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하인숙(astonish2423)2024-02-23 19:33
답글
난 달라야 한다 생각함. 서로 영향을 주고 받게 각자의 세계를 펼쳐야지 ㅇㅇ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4-02-23 19:37
답글
솔직히 구어는 나도 잘 몰라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한국문학의 문체,문장,단어,흐름 요런 것들이 더 세련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음...
구어와 문어의 괴리만 커지는거지뭐
어차피 해외 문학도 서민 언어랑 귀족 언어 차이에서 기인하는 문학적인 특성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좀 괴리 시킬 필요가 있음. 안 그럼 겉절이처럼 커뮤 어투 똑같이 쓰는 소설만 불어나지
"아무도 안 읽는데 명작"
이제 내가 읽음 ㅅㄱ
토지는 읽어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번역투 일수 있지, 박경리 씨던가 박완서씨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광복이 되고 나니 고등학교 자기 반에 한글 읽고 쓸수 있는게 자기뿐이어서, 자기 반애들 한글 그르쳤데.. 그러니 박경리씨가 강점기에 고등학교를 다녔으니, 완전 네이티브 일본인 비슷했겠지. 아마 글도 머리속에서는 일본어로 쓰였을 수도 있지. 유시민 선생이 던가 김영하 씨던가 전에 알쓸신잡에서 그랬어, 광복이후에도 일본어로 글을 쓰고, 그걸 다시 한국어로 번역해서 글쓰는 작가가 있었다고...
그런거 치고 나코브에 필적 하는 새끼들이 없네
스물 아홉 살 때까지 일본어로만 글을 썼던 사람의 글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독성이 좋고 생생함. 가장 좋은 건 인물임. 수백명이 등장하는 데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인물이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게 ㄹㅇ ㄷㄷㄷ
ㅇㅇ루 노비들, 농민들, 아지매들 하나하나 색다르고 독특함
번역투도 사실 국어로 편입된지 오래긴 하지
그냥 핸디캡을 글빨로 커버한거 아닌가효?
굳이 보자면 그것도 맞는 얘기지
오히려 40년대생 작가들이 쓴 소설 보면 8~90년대 작가들보다 문장이 생생함. 한국어를 다양하게 구사한다고 해야하나. 사투리부터 표준어, 의성어, 의태어 같은 거 보면 진짜 신기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그리고 사견을 덧붙이자면, 구어랑 문어가 굳이 동일해야하나? 라는 물음에 대한 생각인데. 물론 구어랑 문어가 일치하면 괴리감은 사라지긴 할테지만... 어떻게 보면 구어/문어가 일치해야 한다는 건 소설이 현실의 반영이어야 한다는 생각처럼 느껴져서 말이지. 굳이 그래야 하는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게 그림에서 사진으로 옮겨갔듯이, 현실의 반영을 원하면 사진이나 기사를 보는 게 현실반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난 달라야 한다 생각함. 서로 영향을 주고 받게 각자의 세계를 펼쳐야지 ㅇㅇ
솔직히 구어는 나도 잘 몰라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한국문학의 문체,문장,단어,흐름 요런 것들이 더 세련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음...
사실 마광수는 알아서 자멸을 택한 수준이라
박경리 입문 ㅊㅊ좀
김약국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