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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같은 동아리 들어서 알게됐는데 그땐 참 밝고 명랑하던 애가 직장 들어가더니 진짜 사람이 죽은 것처럼 다니더라

결국 작년에 퇴사했는데도 못 일어나고 울면서 집에만 틀어박혀 있어

독서부였던 만큼 책 이야기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었고 지금도 많이 읽는 것 같긴 하지만 다 밝은 책은 아니어서(카프카, 발저, 페소아, 제발트 이런사람들 좋아하는듯 황정은이랑 배수아 책도 내가 선물해줬는데 엄청 기뻐했어)

좀 힘내라고 이번 주말에 집에 가서 같이 저녁 차려먹고 책 선물하려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

우울즐 관련된 비문학 같은건 훨씬 직접적으로 다가올 것 같아서 피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