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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여 페이지의 장편이라고 하기 어려울수도 있는 sf소설임
책 한 권으로 나오기는 적은분량같은데 어쨌든 한 권이었다

스포가 될 수 있는 부분 빼고 간단히 설명하자면
주님을 모시는 신실한 인간들이
주님이 패퇴시킨 신들을 엔진실에 넣고 동력으로 삼아서
항성간 여행을 하는 함선을 몰고
그 함선의 선장이 겪는 일들을 다룬 소설이다

짧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많은 등장인물의 복잡한 관계가 아니라
이야기의 플롯과 하나의 아이디어를 즐기기엔 오히려 적당한 길이라고 느껴졌다
문체도 쭉쭉 읽히고 아이디어도 재밌고 풍자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가볍게 읽기 좋았다.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볼 생각이 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