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를 읽다보면 꼭 나오는 작가 셋 레이먼드 챈들러, 레이먼드 카버, 스콧 피츠제럴드.


그 중 레이먼드 챈들러 '빅 슬립'을 읽게 됐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도서관에서 책 제목 살펴보다 눈에 띄길래.


여느 추리 소설처럼 사건에 중심을 뒀다기 보다 문장에 더 포커스를 맞춘 느낌.


특히 인물 묘사나 감정을 다룰 때 쓴 비유가 다채롭고 신선해서 몰입감은 물론 설득력도 더해줌.


하루키가 좋아한다는 걸, 많은 영향을 받았단 얘기를 알고 봐서 그런지 하루키 특유 독특한 비유의 원형 같단 생각도 했음.


모처럼 흡입력있고 흥미진진한 소설 즐겁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