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과였구
독문과라 그런지 카프카로 한학기 내내 수업을 하더라
학술원에서의 보고 이걸 주제로 자유롭게 간단한 논문 (말이 논문이지 보고서 수준)을 발표하는 거였음
맨날 동물만 배우던 나는 너무 재미있어서 니체랑 뭐 연관지어서 막 진짜 개지랄해서 발표하고 그랬는데ㅋㅋㅋㅋ
재밌었다 독문과 애들은 오히려 카프카에 관심이 없더라
나만 열성적으로 교수님한테 수업 끝나고 질문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 역시 교수는 말하는게 다르더라
고상하게 늙으신 여교수님이었는데 보고싶다
벌써 몇년전이지 6년전이네
나도 너처럼 열성적으로 살고 싶다. 동기부여 고마워 - dc App
동기부여라니.. 이런똥글을 ㅠㅠ 고맙습니다 디시줄이고 독서나 해야겠어요
여교수님 보고싶은게 포인트?
그보다 그때 들은 카프카 수업중에 병 관련된 그런 얘기 없었음?
모르겠네요 ㅠㅠ 사실 기억이 잘 안납니다
원래 인문대가 고상한 지적 유희 수업인데 그거 아는 애들 비울이 20%안쪽인 것 같애
이공계 출신이 문학수업 들으면 재미있음. 다만 한번 듣고 등록금 아까와서 더 못듣겠다는 생각을 했었음
나는 사실 철학과 어느 교수님한테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수업 들을 때, 내가 읽을 땐 뭔 말인지 도대체 개잦같았던 책이 인류의 보물로 화하는 것을 보고 감동받은 적이 있긴 하다. 내가 혼자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지적 감동을 주워먹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아 이래서 대학에 등록금 처내고 다니는구나 했어. 물론 전공 수업들이야 당연히 등록금 갖다바친 게 전혀 안 아까운 것들이었지만.
대학 다닐때 도강 청강 많이 할껄 아쉬워
그럼 복수전공한거야? 문학수업은 보통 교양에 없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