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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모두가 피해자이자 가해자겠지만,
<개구리>랑 <딩씨마을의 꿈>은 굳이 따지면
가해자의 입장이 더 부각되는 소설인데

그런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에게도 구원이 있는가?
손에 묻은 피가 지워질 수 있는가?
평안을 찾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NO라고 답하는 소설같음

두 소설 모두 다음 세대의 회복하는 생명력이
언급되고 예찬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는 하나,
남은 사람들은 다 사라지거나 다 미쳐버리거나
외면하고 살거나 죽어서도 편안해지지 못하는
그런 결말을 보여줌

구시대적 가치나 현대적인 가치나
사후세계를 믿거나 현세를 중시해도
다 부정되고 결국 남는게 없어지는

기억하고 참회하고 사죄하는 행위들이
소설에서 무의미하다고 하진 않진 않는 것 같지만
이미 늦었다거나 온전치 않은 형태로 그려지는 게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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