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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당신들의 천국만하고 시기 상 10년 가까이 다루면서 정작 서사는 절간에서 벗어나지 않고 두 주인공의 심리 서술만 오가며 묘사하는 이청준 아죠시... 지루해서 힘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청준 특유의 잦은 반복과 미묘한 문장의 변주에서 오는 헷갈리는 내용 전개, 그리고 비슷한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병치하며 덧그리는 듯한 수채화의 느낌은 정말정말 잘 살아있다 생각
2까지 읽어야 좀 더 잘 알 수 있을 거 같긴 함. 애초에 1은 일제시절, 2는 민주화 운동 시절인데 이 두 개를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커리어 하이가 되거나 아니거나 알 수 있을 듯
딴 작품 얘기긴 한데 갠적으로 이청준 장편 중에서 제일 지루하게 느껴졌던 게 <제3의 현장>이었음.. 재독하면 또 다르겠지만 지금은 내용이 뭐였는지도 기억이 안 남
난 낮은데로 임하소서인데 흠... 어떠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