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이쪽 담 쌓고 살다가 뜬금없이맛들려서 인문학책들 읽기 시작했는데
요즘 읽으면서 인문학책 이거 악보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듦
처음엔 ㅅㅂ 이게 뭔 씹소리여 하다가
계속 억지로 읽고 하나하나 해체분석기 돌려서 파악하니
점점 구조와 단어들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는데
이게 마치 악보 처음에 보면 뭔 이게 콩나물이여 하다가
몇 년 피아노 치다보면 내 수준의 악보 보는게 아무런 부담도 없는거랑 너무 닮음
심지어 아무리 악보에 익숙해진들
내 수준에서 벗어난 개어려운 악보 나오면 하아... 한숨부터 나오고
하나하나 다시 따는거까지
ㅈㄴ 비슷함
그러시구나
비유 좋네
악보에 국한되기보단 세상 모든일에 다 통용되는 말이지
수학도 비슷함. 정의를 이해하고, 외우고 하면, 그냥 그걸 또 다음에 써 먹으면 됨. 세상 이치는 다 비슷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