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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샀다
나쓰메를 알게 된건 청럽을 좋아하던 고딩 때 였다
청럽의 한 5권인가 6권인가에 작중 주인공 하치만이 쓴 나쓰메 소세키 - 마음 독후감을 읽고 나도 하치만이 되고싶다는 바램에 나쓰메를 읽게 되었다
처음으로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태풍’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알다시피 나쓰메 장편중 최고 노잼작으로 꼽히기 때문에 진입 장벽을 느꼈지만, 당시 알게 된 독갤의 도움으로 ‘도련님’ 과 ‘마음’을 읽고 성불을 할 수 있었다
그 때 경험한 나쓰메 소설의 꿀맛이 아직도 인상깊게 남아 전집을 구매했다
최근 며칠동안 저 세 책에 빠져들듯 읽었다
‘나는 노양이로소이다’는 조금 두꺼워서 두려움이 앞섰지만 역시 소세키인지라 술술 읽혔다
근데 중반부가 좀 지루하다
시간 없는 사람은 1, 2, 3, 11부만 읽어도 충분히 다 읽었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고 느꼈다
11부의 ‘주인’이 말하는 미래의 자살에 대한 말들에서 최근 독갤의 떡밥이었던 일본 문학가들의 자살 떡밥이 떠올랐다
다음으로 바로 도련님을 읽었다
두 번 읽어도 역시 재미있다
특히 초반의 주인공 유년시절 일대기 설명 부분은 감탄이 나온다
흔히 지루해지기 마련인 주인공 성격 설명하는 일화들을 재치있는 말투로 툭 툭 던져가며 흥미를 유발하는 솜씨도 훌륭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가족 구성원들도 차례로 소개해나가는 과정이 아주 능숙하다고 느꼈다
다 읽고는 뭔가 땡겨서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을 읽었다
읽다보니 시니컬한 1인칭 주인공도 그렇고 자주 등장하는 츳코미식 유머도 그렇고 ‘내청코 시리즈’의 작가 와타리가 나쓰메의 영향을 좀 받은 것 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저 세 작품중 ‘내청코 1’을 가장 킥킥대며 읽었다
그래도 가장 역시 인상깊은것은 ‘도련님’이었다
초반의 일화들, 낯선 섬에서 당한 화를 돋구는 장난들, 믿었던 사람의 배신, 알고보니 이간질이었던 배신 사실, 최신 유행 일진물 웹툰 액션 씬 못지 않은 후반 구타씬 까지 전부 완벽하고 재치있다
다 읽고 필을 받아서 폰 배경화면을 ‘내청코 시리즈’의 두 주요 인물인 ‘유키노시타 유키노’와 ‘유이가하마 유이’가 사이좋게 걸어가는 배경화면으로 바꾸어보기도 했다
다음날 보니 부끄러워서 원래대로 돌려놓았다
나의 비참한 학창시절을 치유해준 구세주 시리즈인 내청코는 가슴속에 묻기로 했다
올해는 일이 많을 예정이라 저 전집들을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현재는 아무 생각 없이 ‘풀베개’를 읽고있다
뭔가 편안해지는
고맙다,,,
이거보고 내청코 보러간다..
책장에 딱 들어맞노
나도 마지막으로 명암 끼워넣을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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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사람이라면 진정 소중히 생각하는 것들은 문신같은걸로 밖에 드러나게 해서 과시하는 게 아닌 마음에 새기는 거라고 들은 바가 떠올랐다,,,
내청코 완결났다매 산시로 그후 ㅊㅊ 재밌음
최근 외전 신간 나온 모양인데 충동 구매 할 뻔 했다... 산시로는 전에 초반부만 살짝 들춰봤는데 기차 썰 푸는 솜씨가 일품이었던 것 같음
그 후 주인공은 살짝 내청코 느낌나니까 ㅊㅊ
폰 배경ㅋㅋㅋㅋㅋㅋ 나청코 재밌나 봐볼까
학창시절에 읽으면 제 3의 눈 개안될 정도로 재미있다
당신의 개추에 개추
우미인초부터 소세키가 교사 그만두고 글만 쓰기 시작해서 이때부터 재밌어 질 거예요 - dc App
모래 주머니 뗀 나쓰메 기대됩니다
커피 정도는 달아도 괜찮겠지 ...
사실 아직까지도 MAX 커피 한 박스씩 사서 마시고 있는 중임
도련님을 읽었으면 1권이 아니라 7권이 땡기지 않나?
않니 어똒케 저럭케 책이랑 책짱이랑 딲 맞찌? 신귀방귀
코노스바>>>>>>내청코 나 초딩때 코노스바 아는애드루만았는데 내청코 아무도 몰랐음 ㅅㄱ
이로하 ㅇㄷ?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