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0년생 오스트리아 건축가고
읽던 책에 저작이 인용된 사람인데 흥미로워서 검색을 해봤더니 웬걸 책이 번역까지 돼있네? 장식과 범죄라는 책임
근데 이거 읽다보니까 든 생각이
1. 옛날사람들은... 좋게말하면 분야를 넘나들었다
3페이지짜리 글에서 미학이야기하다가 갑자기 국가경제 나아가 경제의 보편원리까지 이야기함.
장식은 미학적으로 구린거고 나같은 세련된사람은 싫어하고 낙후된 지역 촌놈들이나 좋아하는것이고, 거기에 더해서
장식을 할수록 노동이 무의미하게 낭비되고 장식때문에 (사용자가 질려서) 물건이 더 빠르게 버려지니까 국가적으로 낭비다
장식을 좋아하는 오스트리아 독일은 점점 더 가난해질거고 영국은 부유해질거다 망했다
이런소리를 하더라
뭐랄까..전에도 약간 이런 느낌을 받았음. 1티어(?) 가 아닌 옛날사람들의 글을 읽어보면
좀 과대망상적이고 사고도약이 심하다 해야할지. 단순한 주제로부터 갑자기 국운을 논한다든지...
신문에다 기고문좀 싣는 글깨나 쓴다는 양반이면 나라걱정 민족걱정 정도는 해줘야 하는 그런 느낌도 있는거같고
약간 우리 일제시대때도 고등학생정도면 나라걱정하던 (어쨋든 걔네는 17 18살이었는데!) 그런것에서 느낄수 있는 느낌?
2. 지금까지 엄청나게 읽히는 유명인들은 레벨이 달랐다
이사람, 건축계에선 아직도 이름이 남아있나본데, 적어도 내가 읽는 책에 실린 글들은 형편없었다. 사유의 깊이도 논리도 문장도...
예를들어 이 사람은 장식이 범죄에 가까우며, 파푸아인이나 시골 촌놈같은 미개인들이나 좋아하는것이라고 역정내는데, 왜 인간이 장식에 끌리는지 한번이라도 생각해본건지 의문임.
3. 이런거 번역하고 책내는놈들은 뭐하는놈들임? 돈이 벌림?
아돌프 로스가 왜 이런 글을 썼는지를 알려면 <비트겐슈타인과 세기말 빈>을 읽어야 함
흥미로운데. 문화적 이유때문임? 크게 발전했지만 아직 영국에게 유럽의 선도적 지위를 내주고 있던 당시의 국제 파워와 민족적 경쟁심같은것과 관련이 있나?
아니 당시 빈 사회가 얼마나 쓸데없는 장식에 집착하던 속물적인 사회인지를 보여주는 책임
오 그런 배경을 몰랐음. 내가 생각한 장식을 훨씬 뛰어넘는가보군. 고맙다 읽어볼게.
일제 강점기에는 황국신민학교만 졸업해도 면서기되었어 지금 9급 공무원 고졸은 지금 대학생 레벨 일제 강점기에 대졸은 해방후 교수한 사람도 많아 석박사 없이도 지금하고 단순 비교는 힘들듯
알지알지 근데 어쨌든 걔네는 아직 머리에 피도안마른 17 18살 애들이니까. 난 그부분에서 참 옛날이 지금이랑 다르지싶음. 유전적으론 하나도 차이가 없지만 사회가 어떤 역할을 요구하느냐에 따라서 자기상에 행동까지 굉장히 달라진다는게. 그때면 지금보다 영양상태도 안좋아서 훨씬 더 왜소하고 성장도 느렸을텐데 존만한 애들이 형님 아우 하면서 나라가 어떻게 민족이 어떻고 했을게 상상이 잘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