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실존적으로 사는 것은
새가 날개로 공기를 박차고 나는 것과 같다는 것.
새는 진공 속에서는 날 수 없다.
도리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대기가 있기에
공기를 박차고 그리고 공기를 거스르며 날 수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신적인 자유가 가능하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다.
우리는 늘 일정한 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구조는 주체적 삶을 가능케 하는 조건이다.
영국 버밍험 대학교 철학과 교수 게리 콕스가 쓴 <실존주의자로 사는 법>에서 나오는 비유이다.
흔히 사르트르 철학은 레비스트로스와 그 이후 구조주의 및 후기 구조주의에 의해 막을 내렸다고 하는데, 저자는 구조주의의 비판으로부터 실존주의를 옹호하는 입장을 취한다(구체적으론 나도 잘 모름 철린이임).
표지엔 보부아르, 카뮈, 니체도 그려져있으나 내용 상당 부분은 사르트르에 할애되어있다. 사르트르의 철학을 알고 싶은 교양독자에게 최고의 책인 듯.
영국인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가 특징이다. 글을 보면 누가봐도 영국인이 쓴 책이라는게 바로 느껴진다.
대충 이런..
글만 보면 그냥 흔해 빠진 극우 유튜버들이 빌려오는 레토릭 같은데?
책 중엔 이런 내용도 있음. 장애인이라고 해서 장애탓하면 안된다. 장애인은 장애여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심지어는 팔다리도 못쓰고 앞도 못 보는 장애인이어도 자유롭다. 왜냐면 자기가 처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자유가 있으니까. 라고 함
진짜 어이가 없네 ㅋㅋ
실존주의 이 정반대 내용 아님?
근데 진짜 읽어볼만 함. 일단 나부터가 pc나 후기구조주의에 상당히 호의적인 독자인데도 불구하고 설득력있는 책이라고 느꼈음.
저자가 웃길려고 일부러 그러는거같은데
좌파 유튜버들이 아니고?
사르트르가 보면 기함하겠네
????: 실천적 타성태가 좆으로 보이느냐?
실천적 타성태를 극복하라는게 사르트르 철학 아닌가요
극복하라는 거랑 없다고 망상하라는 건 다르지...
비유에서 얘기했듯 그런 것을 저자는 대기에 비유하고, 인간은 그런 것에 둘러싸여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종속된 존재가 아니라고 말함
내가 좀 자극적인 부분만 캡쳐해와서 그렇지, 후설에서 시작해서 하이데거의 시간개념을 거쳐 자아의 초월성으로 이어지는 현상학적 존재론으로서의 실존주의를 충실하게 설명하는 책임
그 말 들으니 또 갑자기 관심이 가네
난이도는 어떰?
쉬운 책인데, 현상학이 무엇인지 대강이라도 알고 있으면 읽기 더 편할 것 같음. 난 알고 있었고 그래서 모른 상태에서 읽었을 때의 난이도는 가늠이 안감.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어느 부분이 황당함?
전 자유의 제약이 가치가 있다기보다는 제약은 언제나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이해했어요. 인간은 무엇보다 자신의 육체에 매여있고, 특정한 시대에 특정한 사회 속에 놓여있는 존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