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각기파리는 날마다 축제 - 주순애 번역
파리 스케치 - 송은주 번역
인데, 둘 중에 뭘로 봐야 할까?
내용이 왜이렇게 차이나는지 모르겠네
같은 문장을 두고
한 명은 카페의 단골이 아니었다고 번역하고
다른 한 명은 카페에 잘 가지 않았다 라고 번역하는걸 보고
급고민에 빠짐
단골이 아니다는 가긴 가되 엄청 자주 가지는 않는 정도의 뉘양스고
잘 가지 않았다는 애초에 발걸음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뉘양스라 느낌이 제법 다른데..
첫문장도 하나는 직역같고 하나는 의역같고..
주순애 역으로 ㄱㄱ - dc App
의견 참고하겠습니다
그거 민음사본 호주머니 속의 축제로도 나왔을 걸
한 번 찾아봐야겠네 감사하무니다
원본이랑 대조해봤는데 첫번째는 의역이 많고 한국어가 더 매끄럽고 두번째는 직역이 더 많음. ‘단골이 아니다’ 보다는 ‘잘 가지 않았다’는게 더 정확한거 같은데, 해당 문장은 완전 직역하면 ‘그 카페와 거리를 뒀다’ 뭐 이런 식임. 하지만 맨 첫 문장을 보면 또 두번째 번역가는 ‘날씨가 궂은 날이 있었다’ < 한국어로 좀 이상하다고 느껴짐.. 원본을 완전 직역하면 ’그리고 날씨가 좋지 않은 시기가 왔다‘ 이런 느낌 표현인데, 여기서 내가 ’시기‘라고 직역한 부분은 영어로는 season인데 계절은 아니고 ’장마 시즌‘처럼 어떤 시기나 기간임. 둘다 그 부분에서 번역가들이 한국어로 어떻게 매끄럽게 쓸지 머리 싸매셨을 것 같음. 한국인이 읽기엔 첫번째가 더 편할 수 있는거 같음. - dc App
여기까지 봤을 때 한국어적으로 매끄러운 (그러나 좀 번역가의 스타일이 더 담긴) 번역을 택하느냐 조금더 직역을 택하느냐, 혹은 둘 중 독붕이 취향의 스타일은 뭔지 보고 골라도 될 듯 - dc App
나같으면 ‘카페와 거리를 뒀다’ > ‘그 카페는 가능하면 피했다‘ 이렇게 더 번역할 것 같기는 한데, 불어랑 한국어랑 번역이 참 어려움.. - dc App
제목의 ‘기분 좋은 카페‘도 원본 직역은 ’좋은 카페‘가 더 가까움. 근데 ’좋은 카페‘는 한국어적으로 이상함. 나같으면 ’괜찮은 카페’라고 할거 같음. ‘괜찮은 카페 추천해줄 수 있어?’라고 할 때 un bon café라고 하거든… 근데 ‘괜찮은 카페’는 요즘 표현이고 첫번째 번역은 어투적으로 오래된 번역이 아닐까 싶기도 함. - dc App
아니 아침이라 졸려서 왜 원본이 영문인데 불어역본을 봤지??? ㅠㅠ 미안 근데 영문도 비슷하다. I kept away from it 그 카페를 피했다 It was a bad weather 날씨가 좋지 않았다 A good café 좋은 카페 / 괜찮은 카페 - dc App
오우 능력자 선생님 감사합니다 원문까지 찾아봐 주실줄은 몰랐네요 제 생각에도 1번이 뭔가 의역이고 2번이 직역느낌인데 어떤 문장은 1번이 나은거 같고 어떤 문장은 2번이 나은것 같아서 혹시 읽어본 분이 있을까 싶어서 나은 번역을 물어봤던거거든요 그래서 미처 원문까지는 생각이 닿질 못했습니다 질문하는 제가 원문을 긁어왔어야 했는데 수고롭게 해드려서 송구합니다
아닙니다 도움이 되서 다행입니다 즐독하세요! - dc App
It was a sad, evilly run cafe where the drunkards of the quarter crowded together and I kept away from it because of the smell of dirty bodies and the sour smell of drunkenness. 원문은 이렇게 쓰여 있는데 여기에서 단골이 아니다라고 하는 건 뭔가 좀 이상한 것 같음. 그냥 냄새 나서 멀리했다, 피했다 정도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