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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 미친 재능충, 21세기 이후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SF 뽕 거하게 맞아서 SF팬들도 '설마 이 작품을?' 싶은 것들만

천억 단위 버짓이랑 자기 커리어 걸어 가면서 영화화 해주는 진짜 고마운 감독이지만

<듄> 원작의 재미와 스케일, 아름다움을 온전히 재현하진 못하는 것 같음.


일단 원작이 약간 역사, 종교, 정치학적 사변 소설에 가깝기도 하고, 

상업 영화 판은 드니 빌뇌브 정도 돼도 버짓, 캐스팅, 제작자 입김, pc운동의 잣 같은 오수 같은

현실적 한계와 변수, 외압을 완벽히 통제하는 건 불가능하니까..


하지만 문학의 아름다움은 책을 읽는 독자의 뇌 속 스크린에서

각자 다르게, 나름의 의식이 상상할 수 있는 최대치의 아름다움과 스케일로 만들어짐.


외부 요소나 변수가 오염시킬 수 없는,

원전을 가장 순수하고 가장 내밀하게 현실화하는 예술이 문학이 아닌가 싶음.


<듄2> 대비 원작 복습하면서 드디어 마의 4권 넘겨서 읽고 있다.

개쩌니까 니들도 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