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시작했는데
보통 카페가 아니라 테이크아웃 전용이고 약간 구멍가게 포지션 카페임
테이블도 없어서 음료만 내주면 되니 편하고 손님도 없어서 두시간 내내 폰만 볼 때도 있음

책이라는 게 참 애매한 위치에 있다 생각함
누구는 책 보면 좋게 봐주고 누구는 놀고 있다고 보더라구
군대에서 느낀 건데 운전병으로 차 몰고 가서 간부 업무 보고 나는 차 대기 하는 시간에 책 보고 있으면 좋게 봐주는 간부도 있고 아닌 간부도 있더라

알바는 물론 돈 받고 하는 거고 폰 보는 두 시간도 만원씩 적립되는 시간이긴 한데
폰으로 이제 할 것도 없고
그냥 책 가져가서 볼까 생각도 불쑥불쑥 들고 그럼

알바생 입장에선 폰이든 책이든 농땡이 까는 건 매한가진데
아무래도 사장 입장에선 그게 아닐 것 같기두 해서 여기다 질문 남겨봄
사장이 얼마나 있겠냐만 나보다 알바 경험 많은 사람들 등 다른 사람들 생각 좀 들어보고 싶어서

할 일 다 하고 책 보면 조금 그런가?
구멍가게 구멍마냥 음료 내주는 창 외에 손님들 마주칠 일도 없고 사장님 없이 나 혼자 타임 맡아서 하긴 하는데
Cctv로 사장님이 나 지켜볼 수도 있음
사각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