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막 많이 읽지는 않고 또 단편이랑 시에 관심이 가고 막 크게 기록도 안해서 그런지 기억 남는 것도 별로 없음 그래서 생각나는 거 몇 개 써보려 함


1.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아마 한국 장편 아다를 이걸로 뗀 거 같음

정말 몰입해서 읽었고 연작인 그 산~도 상반기에 함 읽어보려고

화려한 미사어구 없이 아름다운 문장, 담담하지만 암울한 시대상을 잘 표현한 거 같음

읽으면서 오빠 스토리를 흥미롭게 읽었던 듯

특히 창시개명에서 엄마, 숙부네랑 의견 대립에서 굳건히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거나
공장에서 자기는 봐주고 한국인 아저씨는 짜른 걸로 사장이랑 싸우고 나온 게 젤 기억에 남는 듯


2.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찰스 부코스키

다 읽지는 않았고 기억상 80p 정도 읽은 듯

시가 직관적이라서 그런지 막 어렵게 읽히지 않았고 재밌게 읽은 듯

첫 시로 고속도로 운전 중 상황을 나타낸 시인 체증을 넣은 게

아직 부코스키를 잘 모르긴 하지만 부코스키가 이런 시를 쓰는 작가라는 걸 잘 나타내는 시라고 느꼈음


3.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김승옥

무진기행은 되게 생각나는 거나 인상 깊은 부분이 많았는데

아직 내공 부족인지 두루뭉실하게 떠 다니는 느낌이라 소설은 좋았지만 나한테 아쉬웠음

서울 1964년 겨울도 처음에 나오는 김과 안의 대화가 막 크게 와 ㅅㅂ 개쩐다 이런 느낌을 못 받아서 김승옥은 나중에 다시 도전해볼 생각임

4. 오른손이 아픈 날-김광규

한국 시 좀 꼴려서 빌렸는데 막 어렵거나 하지는 않았던 듯

이건 처음부터 읽은 건 아니고 서문 읽은 다음에 대충 넘기다가 꼴리는 거 읽었는데

김광규 선생님이 엄청 옛날 사람이라 생각이 되었는데 시에 막 스마트폰이나 나이키이런 게 나와서 뭔가 신기했음

기억에 남는 건 설날에 내린 눈, 건널목 우회전인듯?

님들 읽고 좋았던 거 있으면 추천 부탁


5. 두두-오규원

오규원선생이라는 이름에 기대랑 두두라는 신비한 제목에 이끌려 골랐음

애도 서문이랑 막 넘기면서 랜덤으로 봄

내가 본 것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으나 너무 자연이나 향토적인 느낌이라 도시밖에 안 나가본 나에겐 좀 먼 이야기처럼 들렸음

첫날 좀 읽다가 잘 안 읽은 듯


3월엔 시신전심이라는 책 빌렸어서 그걸로 시에 좀 더 익숙해져서 시 더 읽어보려 함

비문학 특히 역사서도 좀 읽어볼까 하고

글코 요즘 한국 문학도 재밌는 거 같아서 국문학 위주로 함 읽어 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