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요새 몇 가지 생각이 번갈아 들어서 심란한데 가만히 논문이나 스크랩하다보니 이런 생각의 흐름이 생김


1. 역사가 백 년도 안 된 한국 문학이 이정도면 ㅆㅅㅌㅊ인거 아닌가? 왤케 관심들이 없지?

2. 근데 백 년도 안 돼서 품질 인증이 전무한 책을 왜 읽어야 하나? 나라도 안 읽을 것 같음.

3. 생각해보니 문학을 시대별로 끊어서 생각하면 우리나 외국이나 현대 문학 사조의 시작 환경은 비슷하지 않나?

4. 근데 작가들은 왜이렇게 못하지? <<< 중요

5. 작가들이 '예술'을 해서 사람들이 잘 안 붙는 건가?

6. 그렇다면 작가들은 '순수예술'을 지향해야 하는가? 아니면 '대중예술'을 지향해야 하는가? 당연히 둘 다 해야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진 않고.

7. 소위 '순수예술'쪽 성취는 그렇다 치자, '대중예술'쪽 성과물은 왜 전무한가? 쉽게 말해서, 우리나라엔 왜 하루키가 없고 이시구로가 없고 맥카시가 없나?


... 쓰고 보니 걍 12시도 안 됐는데 새벽 감성에 젖은 것 같긴 함

그래도 여기 나름 '독서' 커뮤니티고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한 번 쯤 해봤을거라 생각해서 함 싸질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