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요새 몇 가지 생각이 번갈아 들어서 심란한데 가만히 논문이나 스크랩하다보니 이런 생각의 흐름이 생김
1. 역사가 백 년도 안 된 한국 문학이 이정도면 ㅆㅅㅌㅊ인거 아닌가? 왤케 관심들이 없지?
2. 근데 백 년도 안 돼서 품질 인증이 전무한 책을 왜 읽어야 하나? 나라도 안 읽을 것 같음.
3. 생각해보니 문학을 시대별로 끊어서 생각하면 우리나 외국이나 현대 문학 사조의 시작 환경은 비슷하지 않나?
4. 근데 작가들은 왜이렇게 못하지? <<< 중요
5. 작가들이 '예술'을 해서 사람들이 잘 안 붙는 건가?
6. 그렇다면 작가들은 '순수예술'을 지향해야 하는가? 아니면 '대중예술'을 지향해야 하는가? 당연히 둘 다 해야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진 않고.
7. 소위 '순수예술'쪽 성취는 그렇다 치자, '대중예술'쪽 성과물은 왜 전무한가? 쉽게 말해서, 우리나라엔 왜 하루키가 없고 이시구로가 없고 맥카시가 없나?
... 쓰고 보니 걍 12시도 안 됐는데 새벽 감성에 젖은 것 같긴 함
그래도 여기 나름 '독서' 커뮤니티고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한 번 쯤 해봤을거라 생각해서 함 싸질러봄
민중예술 작품은 있는데
민중예술이 하루키, 이시구로, 맥카시랑 결이 같진 않다고 생각함...
메가히트작 불편한편의점있잖아 한잔해
나도 불편한편의점같은 종류의 책도 한국문학의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한다고 생각함
내 생각에 우리나라는 너무 씹선비꼰대야 일본 아마존가봐 컨텐츠가 엄청나
문학 시장은 컨텐츠의 중요도에 비해서 너무 공급 시스템이 교조적이고 경직되어있다고 생각함
순수예술 : 작가와 평론사가 대형 출판사 (창비민음사문동)의 수족임
민중예술 : 장르 특성상 교조적인게 거의 80퍼고 좋은 책 몇 개만 드물게 있는듯
대중예술 : 공지영이라고 있었는데 갑자기 파란새를 타고 떠나버림
웹소설 : 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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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유가 절묘하네 ㅇㅇ 옛날엔 포장마차 다 갔지만 지금은 아는 사람만 찾아찾아 가는
추상적 문제를 다루는 한국문학 전반의 스킬이 썩 좋지 않다는 생각이어서 동의함 ㅇㅇ 다만 포장마차 비유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해 ㅋㅋ
역사적 사건들로부터 기인하는, 사건을 받아들이는 세계관 자체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 그로인해 문화정서적으로 괴물같아짐. 보통 왕정 무너뜨리고 , 공화정이 성립되는데, 이때 식민지배를 당하면서 대중적으로는 민족주의가 횡행하면서 왕정과 공화정 그 어딘가의 이도저도 아닌 가치관이 사람들 사이에 심어지고 그 후로는 전쟁, 독재, 현대정치판에 문화예술인들도 야합해버리는 미친나라가 되버림. 근간에는 민족주의가 있는데 어떻게 세계인이 공감하는 보편적인 진리에 다가갈 것이며, 바로 위로는 북한이 있고 베트남전으로 국가초석 닦아놓고 어떻게 반전주의를 외칠 것이며, 여기에 유교사상까지 맞물리면서 제정일치사회처럼 절대신성불가침의 영역들이 여럿 생겨났음. 시간이 해결해준다지만 세상은 한국을 마냥 기다려 주지 않음..
신성불가침의 영역들이라는 것들이 최근 오 년 정도의 기간에 압축적이다못해 폭발적으로 의심받고 있는 걸 보면 딱히 전망이 우울하진 않을 것 같기도 해 그냥 그때까지 기다리기가 답답할 뿐
지금 있는 소설가들도 뭐라도 해보고 싶은데 쓸 수가 없는 거임. 초연결사회에 민족주의, 군주제, 유교사상이 짬뽕된 사회갈등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뤄야 할까. 막말로 이순신팔이, 518관련 매체가 계속 나오는 것도 표현하기가 편해서 그럼. 아군, 적군, 그리고 갈등, 피아식별이 명백하잖아.
둘 중에 하나겠지... 작금의 문학생산자들이 자격미달이거나 문제에 접근하는 우리만의 시각이 부재하거나 ㅇㅇ
211.138 이 병신새끼 하는 소리만 봐도 한국문학 왜 망했나 체감됨 2024년 한국 씹창내는 이데올로기적 문제들은 페ㅇ미 동성애 다문화 이런 리버럴 이데올로기 아니면 뉴라이트 통구이들 같은 리버테리안들 짖어대는 개소리 이런건데 민족주의 군주제 유교사상 운운하며 쌍팔년도에나 먹힐 개소리를 해야한다고 문제의식 삼고 있으니 ㅋㅋㅋㅋ 개병신새끼들 지배이데올로기의 노예짓하는 새끼들이 지들이 저항운동하는줄아는게 코미디 니들은 쳐망하는게 맞음
121.131 이 병신새끼도 마찬가지 전세계가 자유주의때문에 씹창나고 보수주의가 하나의 견제세력으로 주류로 기어올라오고 있는 시대고 도스토예프스키가 저명한 작가로 여전히 통용되는 시대인데 자유견 정신병 멘탈리티 깔고 국까정병짓하는 븅신새끼가 문잘알이랍시고 자뻑에 빠져서 나대는데 이딴새끼가 한국문학 독자니 한국문학이 씹창난거
82년생 김지영도 있잖아 한 전 더 해~
*한 잔
82년생 김지영도 주목할만한 움직임을 이끌어냈다고 봄 다만 그 움직임 자체가 반지성주의와 거진 구분이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게 문제지
근데 그나마 최근엔 재미라도 있는 소설 나오지 않나? 00년대 쯤 가족해체주의 초기엔 뭔 골방에서 쭝얼쭝얼중얼하는 소설들만 나와서 꼴도 보기 싫었음
그런가? 난 정영수나 최은영처럼 문장빨로 먹고 사는 몇몇 소설가들이 눈에 띌 뿐 여전히 주도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ㅇㅇ'재미라도 있다'뿐이지 지금이 리즈란건 아님... 문단에서 이미상 엄청 밀어줬는데 거의 실패한듯
100년 드립은 대표적인 헛소리져... 조선시대 문학 중에 짧지만 서사가 출중한 문학들이 야담집으로 꽤 있져... 이 전통을 싸그리 날려먹은게 되게 요상한 상황인거져... 궁무낙이 병신이 된 이유는 무낙의 본질이 유희가 아닌 인간탐구에 있다는 평론가들의 개소리가 문학작가들의 뇌를 잡아먹으면서 시작됐다고 봐여... 그래도 근대문학의 경우는 이런 강박에서 꽤 자유로운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현대와 가까워질수록 작가들의 분수를 넘는 꼴값이 심화되져... 대중예술을 성과가 없다고 하셨는데, 서사를 서사자체로 추구하는 웹툰이나 시나리오 판에선 꽤나 성과가 많습니당...
개추
1. 조선문학의 결은 일제 강점기 한글 탄압과 근대적 문학 양식의 도입으로 맥이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2. 문학의 본질이 인간 탐구에 있다는 개소리는 어떤 근거를 갖고 있나요? 3. 대중문화 전반이 아니라 '대중성을 지향하는 문학'이라는 의미에서 용어를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혹시 위의 생각들을 어떻게 보시나요?
성과 이룬 웹툰 추천 ㄱㄱ
성과 이룬 웹툰) 24 1분기 일본애니 차트 아웃 된 나혼렙
서사 출중한 고전문학 추천좀 삼대록 시리즈ㄴㄴ..
1 문자 탄압이랑 서사성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여.. 근대적 양식이라고 하면, 개인의 발견, 심리묘사 같은것일텐데 그게 조선 문학의 서사성과 왜 마찰을 일으킨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당.. 2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평론가들이 그런 소리를 안했다는 뜻인지, 근원론 자체가 개소리라는 것인지
3 서사예술에서 대중성은 보통 서사의 훌륭함(혹은 익숙함)을 말하져... 드라마의 서사, 소설의 서사, 웹툰의 서사 이렇게 따로따로 나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당.. 코드땜에 좆같아서 더 못쓰겠네여
100년도 안된 역사치곤 선방했는데 6~80년대 포텐에 비해 질이 갈수록 수직낙화하는거보면 좀 이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