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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책 추천 목록에서 종종 본적도 있고 책 소개에서 본 내용이 궁금했던 책이라 읽어보게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소재가 된 사례들이 신기하고 흥미로우면서도 한편으론 공포스럽다는 것.


살면서 처음 들어봤고 또 앞으로 다시 보기도 어려울 신기하고 기묘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이야기가 신기하고 충격적이어서 거기에 빠져들어서 읽다가도

내가 보고 느끼는 세계와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전혀 다른 세계를 살고 있을 그 사람들의 상황에서 안타까움과 공포심도 함께 느껴졌다.


이처럼 내가 알 수 없는 존재를 접했을 때 갖게 되는 호기심과 두려움이 섞인 감정을 느끼며 깊게 몰입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인상깊었던 것은 환자와 그 이상 상태에 대한 작가의 고찰이었다.


의사로서 낯선 증상에 대한 의학적인 분석을 해나가는 부분,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그것 이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환자와 질병에 대해 작가 나름대로의 생각과 감상을 깊이 있게 풀어내는 것이었다.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문학작품을 인용하기도 하면서 깊게 고찰하고 그것을 실제 진료와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환자와 병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분석하고 학습하는 모습에서 본인의 직업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느껴졌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모르는 의학의 세계와 그에 대한 작가의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