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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부모가 된 지인들이나 부모가 된 독붕이들이 있다면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은 내용임
일단 평소에 책을 안읽는 사람들한테 추천해도 별 부담감이 없게 쉽게 쓰여졌다는 점이 좋았음-이건 지식적인 측면에선 매우 얕게 겉핥기 정도의 책이란 뜻이기도함-
메타인지에 관한 내용이긴 하지만 사실상 애 어떻게 키울지 가이드라고 봐도 무방함
하지만 애 키우기 가이드로 꽤 좋은 책이라고 느꼈던 점은
꼰대같은 부모, 애를 쥐락펴락 하려 드는 부모 등에게 기분이 나쁘지않게 비판하면서 -개인적으로 그런 부모들은 비판을 들으면 자신에 대한 공격이라고 확대해석하며 극대노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지라 기분나쁘지 않게 서술한 것에 대해 매우 좋게 봄- 대안을 알려준다는 점.
나도 저자같은 부모 밑에서 자랐다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씁쓸하기도하고, 나중에 내가 애를 키우게 된다면 이렇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마지막으로 내용 일부 첨부하며 끝냄
그럴듯한 말이지만 내용이 비현실적이라서 그닥이네..시험은 학습을 돕기 위한 행위지만 현실적으로는 학습 성취도를 기록해서 입시나 취업에 사용하기 위한 용도지.저런 말에 휘둘리는 부모가 꼰대 부모보다 더 문제다.
님 말도 맞음 사실 현실이 그러니까 어쩔 수 없기는 함.. 그래도 내 개인적으로는 애를 다그치면 좋은 성적이 나오기보단 자존감 하락이나 오히려 반발심이 들게끔하는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이왕이면 좋은 말을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의견임
시험이 사회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것인지는 부모가 결정할수 없지만, 아이가 시험을(나아가 학습을) 어떻게 느끼는지는 부모가 상당부분 관여할수 있음. 예를들어 짤에서 말하고자하는것은 결과중심 학습이 아닌 과정중심학습임. 결과중심평가만 반복하면 아이는 외재적 기준에 자신을 맞추게 됨. 학습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는게 아니기때문에 무거운 짐이 되고, 타인의 기준을 만족하지 못할것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학습과 시험 자체를 기피하게 될수도 있음.
생에 초기의 학습은 단순히 어떤 지식을 배우는데 그 중요성이 있는게 아님. 사실 그시절에 배우는건 다 까먹어도 상관없음. 훨씬 더 중요한건 앞으로 남은 생애 전반에 걸쳐 무언가를 배울때 작동하는 사고방식, 그리고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서 무언가를 배우는것임. 인문학적인 접근을 배제하고 봐도 인간으로서의 성장은 학업이나 직업적 성취와 굉장한 관련이 있음. 부모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자녀는 아주 어린 나이에도 기가막히게 캐치해냄. 결과를 중시하는 부모 밑에서는 결과를 중시하는 사고방식을 얻게 됨. 많은 청소년들의 좌절은 이와 관련있음.
아이를 위한다는 착각이 아이를 적극적으로 망가뜨리는 행위일수도 있는것임. 이르면 10살이 채 되기 전에 아이는 세상에서 중요한게 무엇인지를 부모에게서 배움. 그건 거의 영구적으로 뿌리박히게 됨. 머리로는 알아도 거부할수 없는 세상을 느끼는 방식을 장착하게 되지. 초기 학습에서 부모는 아이에게 더 중요한것을 가르쳐야함. 그것은 아이가 남은 인생에서 부모 없이도 스스로를 조절하고 꾸준히 성장하며 목표를 잃지 않고 자기자신을 돌볼수 있는 능력임. 인간은 모든것을 학습하는 진정한 의미의 일반지능인데, 어떤 부모들은 그 지능에게 무엇을 어떻게 학습할지를 가르치는 대신 단순한 (곧 망각될) 데이터 덩어리를 주입하고 퍼포먼스를 시험할뿐임. 결과적으로 이렇게 훈련된 지능은 끝없이 외부에서 연료를 넣고 강제로 작동시켜야만
돌아가는 영혼없는 기계가 됨. 내면의 불씨가 없기때문에 대부분의 수행은 고통이며, 어느새 동력을 잃고 성장을 그만두고 상처남은 마음으로 남은 생을 발전도 성장도 없이 공허하게 살아갈뿐임. 왜냐면 그들은 일생 내내 성장할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는 대신, 자신의 타고난 퍼포먼스(라고 가스라이팅된 거짓)만을 측정당했으니까.
듣기좋은말 집어치우고 냉정하게 현실을 볼수록 더더욱 그래. 대부분의 사람은 평범하다고. 평범한 사람의 능력을 아무리 측정해봐야 평범한 결과만 나올뿐임. 단지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이 그랬던것처럼, 자신의 유전자에 의해서 자녀 역시 평범하단것을 받아들일수 없을뿐임. 그래서 계속 룰렛을 돌리듯이 퍼포먼스를 측정하는거지. 잠재력이 있길 바라면서. 그런데 타고난 능력을 가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성장하는 능력은 누구나 갖고있음. 그 어느순간에서도 인간은 이전보다 더 나아질수 있지. 그것에대한 강한 믿음을 마음에 영구적으로 새겨넣는것이 부모가 해줄수 있는 최상의 교육의 결과임. 이게 가장 현실적인 최선인것임. 모두가 천재일수는 없는게 냉엄한 현실이지만, 누구나 수십년을 살고 발전할 기회가 있다는것도 분명한 사실이니까
암이나 바이러스는 긍정적 비유에 쓰이는 일이 드물지만 이경우에는 적절할것임. 그것들처럼 스스로 끝없이 작동하는 시스템이 될것인가, 아니면 기계처럼 동력을 넣고 돌려줘야만 작동하며 언젠가는 노후되고 작동을 멈추는 시스템이 될것인가. 이것을 결정하는게 부모가 아이에게 불어넣어주는 마인드이며 그것은 초기 학습에서 대체로 결정됨(결정할수 있는 부분중에선). 정말로 현실적인 이야기야 이건.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같은 예찬론에 기반하는게 아님. 대부분의 인간은 평범하고 별볼일없다는 현실에서 출발하는것임. 대부분의 부모가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실이기도 하지.
ㄴ님 말 틀린건 아닌데 다는 댓마다 좀 tmi라 무서움...
무슨 헛소리를 장황하게 늘어놓냐?어디 아프냐?혹시 트라우마가 있으면 정신병원에나 좀 가봐라.교육은 결과와 과정을 모두 볼 필요가 있는데 저 책은 과정에만 초점을 맞추니까 비현실적이라고 말했을 뿐이지.그리고 교육과정이 순차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생애 초기의 학습 내용을 다 까먹어도 상관 없다니 그건 바보 같은 소리임.
보는 관점을 바꿔봅시다. 앱으로 보면 확실히 미치광이같지만 pc로 보면 세줄따리더군.
교육이 결과를 봐야하는때는 그 학습하는 내용을 이해하고 체화해야 하는 때고, 생애초기에 배우는 내용은 어차피 이해하고 체화할 가치가 그다지 크지 않은것들임. 어린이들은 때론 가공의 것을 학습하기도 함. 포켓을 외우거나, 삼국지 내용을 꿰거나, 공룡학자가 되기도 하지. 그 내용이 뭐가 중요하냐고. 위나라가 아니라 촉이 삼국통일을 했다고 기억하면 뭐 어떠냔것임. 생애 초기 학습은 내용보다 학습과 성장 자체를 체화하는게 중요하다고. 그리고 과정교육은 내용교육보다 반드시 우선적이고 선행되어야함.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니고 오히려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라니까. 어차피 평범할 확률이 굉장히 높은 당신의 자녀가 일생동안 끝없이 학습하고 발전하면서 천재와 금수저들과 기타 더 나은 조건을 지닌 자들과 경쟁하며 자살하지 않고 85세까지 살아가려면 정말로 중요한건 따로있다고. 5살이나 12살때 배운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는 좆도 중요하지 않아. 왜냐면 그건 그냥 지능이 결정하거든. 이미 정해져 있는 사실을 확인하는것밖엔 안됨. 바꿔줄수 없지. 이때 가르쳐야 할건 따로있음.
중고등학생이 되면 결과에대한 평가가 중요해짐. 이때는 지능보다도 학습전략과 태도가 훨씬 중요하게 작용하기때문임. 지능에 비해 낮은 성취를 보이고 있다면 잘못된 방략이나 동기부여가 문제일수 있지. 부모와 선생은 시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서 아이가 왜 못하고있는지를 이해하고 더 잘하도록 도울수 있음. 이것은 중학교때부터 시작해도 충분함. 왜냐면 타고난 지능과 전략의 비중이 뒤집히는 시기기 때문임. 또한 이때부터 배우는 내용들은 선수지식으로 이후 학습의 바탕이 되기 때문임.
웃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