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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살면서 덜 알려진 것, 습득하기 어려운 것을 동경하며 인문학을 대했지만 그럴수록 모멸감에 더 노출되기 쉽다는 것을 깨달음

음해하려는 세력에서 날 지키기에는 나는 가진 도구도 부족하고, 특정 생각에 나를 헌신할 믿음은 추호도 없으니 난 언제나 짓밟히는 기분임

하지만 남들에게 나와 같은 모멸감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 복수하는 짓을 하고 싶지도 않음. 분명 난 그런 감정을 혐오함.

그런 모멸감이 너무 괴로워서 인문학을 읽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거라 생각할 지경에 이르렀음

그래서 우방이 많고 모멸감에서 나를 지키기 쉬워보이는 책 하나를 골랐음

국제정치의 냉혹한 현실을 파해치는 일은 분명 대부분의 경우 모멸감을 주는 쪽이지 받는 쪽이 아니라 판단했고 어느정도 목적을 달성한 것 같음

근데 사실 이런 사회과학에 대한 불안감을 말끔히 지울정도의 책은 아니었음.. 그건 분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