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생각] “이제 독자에게 좀 불친절하기로 했소” (hani.co.kr)



작가는 아예 “독자들에게 좀 불친절하기로 마음먹고 썼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 마음은 지금 문학계 풍조를 향한다. “현재의 한국소설들이 거대담론 대신 미세담론 쪽으로 많이 흐르면서 파편화된 개인의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다 보는 ‘작가의 말’은 27일 간담회에서 이렇게 이어졌다.

“한 나라의 문학적 경향이 패션화되는 것에 굉장히 반대한다. 작가 개인의 성향, 문학관이 다르다면 백인백색의 소설이 나와야 할 텐데, 대세가 한 나라의 문학 풍토를 석권하고 있다. 굉장히 잘못되었다. 후배들은 그렇게 쓰지만 ‘나는 그렇게 쓰지 않는다’ 말하고 싶다. 그래서 일부러 불친절을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