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와정 살인사건"을 분명 내가 샀던 것 같았단 말이지...

그런데 아무리 라면박스를 뒤져도 안 나와서

착각인가 아닌가 내 기억력의 쇠퇴의 끝은 어디인가 고민했거든.


라면박스 세 개를 뜯었는데 나오질 않아서 짜증을 내며 중고책을 지를 즈음

책장 맨 하단부 서랍장 뒤편으로 접근이 불가했던 장소에서 발굴되었다.

우와, 시커먼 먼지! 누렇게 변색! 비닐이 끈적거려!!!

펼치는 순간 불길한 뚝, 하고 접착제 부러지는 소리까지 났지만

분명 내가 샀었단 걸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


캬아~ 그 옆에 도구라마구라까지 있네. 이건 사놓고 읽어보지도 않았는데.




이쯤하여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하옵니다.



- 파일 분류는 작가별로 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자연과학, 인문학, 추리소설, 괴기소설 이런 종류로 묶는 것이 좋을까.


- 고리짝 시절 "읍니다" 표기가 넘 거슬리는데 새로 사는 게 좋을까, 무시하고 레드 썬을 할까.

(이거 맞춤법 바뀐 게 그리 옛날이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