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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결투' 그 자체를 주제로 삼은 이야기 중에서는 단연 탑급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인데 (결투만 주구장창 벌이는 서부극 등등 다 끌고와도 이만큼 낭만적인 결투 이야기가 거의 없음)



그걸 쓴 작가 본인이 그놈의 결투를 실제로 벌이다가 총을 맞고 젊은 나이에 죽어버렸다...




물론 불세출의 대문호 한 명이 어이없게 죽어버린 상황이 제정 러시아 입장에선 굉장한 손해였겠지만



이역만리 밖의 현대인이 보기엔 와 이만큼 절묘한 게 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