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경고! 수인 나오는 양판소 주의 ※







3fb8d435e4db34b567b1c2bd13d72531b4e696b533b7ec5a820d52016ba2f24e340c8957


3fb8d435e4db34b567b1c2bd13d72531b4e696b530b7ec5a820d52016ba2f249667e19bd53







D&D 하면 떠오르는 근세 판타지 배경 그건 아니고, 파생작인지 확장팩인지 뭔지인 감마월드(Gammaworld) 룰 기반으로 써진 소설임



아주 아주 아주 먼 미래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인 오스트레일리아가 배경




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꼴리게 생긴 시궁쥐 수인(암컷, 왼쪽)이랑 호주 토착 생물인 쿠올 수인(암컷, 오른쪽)이 모험하는 이야기임



그냥 적당적당히 싸돌아다니는 내용인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아서 좀 놀랐음. 나름 회사에서 작가 고용해다가 쓴 물건이라서 그런가?



막 엄청난 수작까진 아니더라도 어중이 떠중이 양판소나 라노벨 같은 것보다야 훨씬 나음





호주 대륙의 서쪽 끝에 있는 퍼스에서 시작해서 동쪽 끝의 바다까지 횡단하는 내용인데, 걸어서 갈 순 없으니까 초대형 랜드세일링(돛 달린 자동차)를 만들어서 타고 감.



이런 류의 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찌찌 엉덩이 허벅지 복근 보여주는 장면도 가끔씩 나오는데 그렇게 자주 나오지는 않음.





중간에 모래 폭풍에 휩쓸리면서 전자기장 폭풍을 마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소설이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보다 먼저 나왔다는 걸 알고 좀 놀랐음. 똑같은 장면이 나오잖아?



나중에 생각해보니 둘 다 호주 대륙이 배경이었고, 호주에선 그런 일이 일상처럼 벌어지는 거였더라...





과학 빠순이인 시궁쥐 여자애는 '실험쥐'라는 개념에 대해 굉장한 오해와 동경을 품고 있는데, 얘는 실험쥐가 자기처럼 두 발로 걷는 쥐인줄 알고 있는 데다가, 



고대 종족(인간)의 과학 연구를 보조하는 데에 특화된 별개의 특수종족인줄 알고 있었음.





그러다가 마지막에 가서 얘가 자신이 동경해오던 '실험쥐'의 잔인한 실체를 깨닫고 마는데... 거의 넋을 놓고 실성하다시피 뒤집어졌다가 결국에는 마음을 다잡고 각성함.



쿠올 여자애는 모험 내내 별 생각이 없었고, 사실 마지막까지 가도 별 생각이 없었음. 그냥 모험을 즐길줄 아는 육체파임. 시궁쥐 여자애가 실성했을 때 정신 차리도록 도와주긴 함.





그리고 여정 내내 꼽사리껴서 밥만 축내는 병신새끼가 하나 있었는데 (걍 쌩 인간이고 인간 순수주의자임), 



작가도 이쯤 되면 슬슬 쓰기 귀찮아졌는지 마지막에 얘가 개뜬금없이 나쁜놈의 역할을 몸소 맡아 주인공네와 전투하더니 장렬하게 뒤지고 끝남.





쿠올은 유대류의 일종이라서 주인공 쿠올 여자애도 캥거루마냥 뱃주머니(?)가 존재하는데, 



마지막에 여기에 EMP 수류탄을 숨겨뒀다가 빵 터뜨리는 대활약을 함. 위의 병신새끼가 이거 맞고 갔음.





뱃주머니를 생식기의 일종으로 보는 건지, 아니면 그냥 겨드랑이 같은 느낌의 은밀한 부위로 취급하는 건지, 



누가 빤히 쳐다보거나 만지작대면 대단히 부끄러워하면서 작가의 기묘한 페티시를 암시하는 장면이 잊을만 하면 나옴.






주인공 여자애 둘은 여행 끝에 꽤 친해져서 스킨쉽도 좀 하는데 결국 섹스는 안함. 왜 안하지? 씨발






작가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찾아봤는데, 소설은 진즉에 때려친지 오래고 지금은 트렌스젠더인지 뭔지 해서 여장이나 하고 다니고 있더라.



하...






이딴 거 번역할 사람도 없을 테니까 한국어 번역본은 당연히 없고, 아마존에서 e북이나 오디오북으로 사면 쌈.



오디오북은 한번 들어봤는데, 원작 반영을 꽤 잘해서 시궁쥐 여자애가 구사하는 영국식 영어를 그대로 잘 읊어줌. (영국식 영어를 하면 똑똑해보인다고 믿고 있다는 설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