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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서는 그냥


아 이 사람 야나기타 구니오 좋아했었지 참. 늙으니까 옛날에 하던 게 생각나던 모양이네


정도로 끝났는데


며칠 지난 지금 자려고 누워있으니 이상한 생각이 든다


책은 대략적으로 가라타니 고진이 야나기타 구니오를 다시 연구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으로, 예전에 어떻게 생각했는지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야나기타 구니오라는 유명한 민속학자를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보고 있는지 등을 짧게 이야기한다. 책 자체가 얇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가라타니가 세계사의 주요 포인트로 삼은 '교환 양식'이 성립하기 전 시점을, 다시 말해 교환 양식 A = 호수제가 들어서기 전의 원유동민을


야나기타 구니오의 미완적 개념인 산인을 가져와 설명하려 하는 것 같다


그런데 교환 양식이 성립하기 이전의 원유동민이라는 개념은


마치 가라타니가 비판하던 구조주의에서의 제로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의미도 없고 가치도 없고 질량도 없지만 설명하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상정하던 개념, 마나 같은 것


그런 느낌이다


교환 양식 D가 실패했다고 느껴서 퇴행한 것일까?


내 생각엔 결국 교환 양식 D는 세계 보편 종교로 나타나야만 할 것 같다. 가라타니가 말하는 어소시에이션이라는 것은... 사실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그 세계 보편 종교란 AI 종교일 것 같다


그리고 종국에는 AI에 의한 전지구적 신정 일치 국가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지금부터 수백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도...


자려고 누웠다가... 별 이야기를 다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