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느 여름날 오후, 에디파 마스 부인은 터퍼웨이 파티에 갔다가, 그 집 안주인이 버찌 브랜디를 너무 많이 넣은 퐁뒤를 주는 바람에 약간 취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보니 자신이 피어스 인버라리티의 유산 관리인으로 위촉되었다는 편지가 와 있었다."
2."내 기억에 따르면, 내 시련은 디오클레티아누스가 황제로 있었을 때 테베 헤카톰필로스의 어느 정원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최근의 이집트 전쟁에서 (아무런 영광도 얻지 못한 채) 싸웠고, 홍해 맞은편의 베레니케에 주둔했던 군단의 사령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3."내가 태어난 곳은 마이즈루 동북쪽의, 일본해(海)로 튀어나온 쓸쓸한 곶이다. 아버지의 고향은 그곳이 아니라 마이즈루 동쪽 근교에 위치한 시라쿠라는 마을이다. (...) 후쿠이 현(縣)과 이쪽 교토 부(府)의 경계를 이루는 기치자카 언덕은 바로 동쪽에 위치한다."
4."구마모토에 있는 하나바다케 저택에서는 다다토시의 병세가 점점 악화되어 결국 다다토시는 3월 17일 신시(申時)에 56세로 사망했다. 그의 부인은 오가사와라 지역의 병부대보(兵部大輔)인 히데마사의 딸을 쇼군이 양녀로 맞아들여 다다토시에게 시집보낸 사람으로 금년에 45세이다."
나의 경험 부족과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서양의 고유명사가 난무하는 걸 보면 나는 읽기가 좀 싫어지던데, 일본이나 중국이나 한국의 동양식 고유명사는 기분 좋게 잘 읽힘
K고유명사 남발의 관촌수필 가즈아
문체가 너무...
아쓰시 작품 읽어봄?
안읽어봄
동양맛 가득 담겨서 취향 잘맞을듯
모리 오가이 아베일족도 일본 고유명사 난무 겁나 심한데 재밌더라 산월기도 읽어보고싶네
예시 더 추가했당
굳 나도 아베 일족 읽어봐야겠노
아베일족은 진짜 좋은데 수록된 나머지 단편은 막 엄청 좋진 않더라 사알짝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