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되진 않고
어느말을 하는지 뉘앙스를 파악하는 수준에서 초독하는 중입니다.
모든 주장에 근거를 제시하며 얘기하고 있고, 그 근거가 유전자를 남길 확률에 기반한 합리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식으로 계산하며 주장해보지 않은 제 입장에서는 좀 낯선 감도 있고 와닿지 않은 감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딱딱 떨어지게 주장하며 시원하게 논지를 펼치면서
독자에게 자신의 스탠스를 재차 강조하다보니
저자가 말하는 뉘앙스 파악은 문제 없이 됩니다.
만들어진 신에선 그렇게 신랄하기만 했는데
여기서는 좋은 의미로 소신있어 보이네용.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읽어도 아 그렇구나 하고 마는 정도인데 이 책이 처음 나왔던 70년대 서양권에서는 서구 전반에 깊게 깔려있던 기독교적 사고방식 자체를 깨부수는 내용이라 충격과 반발이 컸음. 너라는 사람 자체는 하느님이 널 사랑해서 태어나게 한 것도 아니고, 과학적 관점으로는 그저 유전자 전달하는 기계일 뿐이라는 내용이니까 말야.
안그래도 서양은 이 책 이전에 다윈의 종의 기원으로 자신들이 믿던 가치관이 한 번 박살났던 전례가 있는데(우리는 하느님의 자식이 아니라 원숭이가 진화한 것. 엄밀하게는 원숭이가 사람이 된 건 아니지만) 이 이기적 유전자로 인해 인간의 지위가 한 번 더 격하되어버린거라 충격이 컸었음
고마ㅝ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