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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예쁘니 어제 올렸지만 또 올림.

여러가지 장치가 많고, 영화를 보는 듯한 서술 방식으로 짜임새 있게 그 장치들을 배치했다. 브램 스토커상을 받은 것이 납득될 만큼 잘 구성해서 썼음.

20세기에 대두되는 주제들 - 프로이트적 정신 분석 심리학의 대중화, 의상 도착증과 젠더, 그로스포비아(비만 혐오증)와 결부된 새로운 미의식 등을 영리하게 잘 다뤘다. 20세기를 이해하기 좋은 글이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상업적인 잔인성과 선정성이 거슬렸다. 보통 나는 가까운 과거나 현실을 잘 묘사한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서인 것 같다. 그게 오늘날 수많은 작품들에서 보이기 때문에..
그러나 그런 점에서 더욱 대중성을 잘 잡았다. 

또 하나 거슬린 것은 범죄자의 아이돌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렉터를 ‘렉터 박사님‘으로 대하는 주인공과 전개 분위기가 있는데, 이걸 깎아내리는 대화도 분명 있지만 상업성과 정말 교묘하게 버무려져있다. 이런게 작가의 대단한 역량일지도 ㄷㄷ

궁금하니 이어지는 한니발 렉터도 읽으려고.

내 점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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