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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 언더그라운드 시리즈를 감명깊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읽고 있어.

이번에는 옴진리교 신도들의 이야기인 "약속된 장소에서"를 먼저 읽고 "언더그라운드"를 읽고 있어.

피해자들의 내용은 다시 읽어도 안타깝더라. 뇌도 다치고 턱근육에 마비가 와서 옳게 말을 못하는 피해자 이야기나
조금만 빨리 치료를 받았으면 살아났을거라 하는 역무원 이야기.(여기 내용은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한 재난에 우왕좌왕한게 느껴지더라. 이 해에 한국도 상인동 가스폭발이나 삼풍백화점 사고도 그랬던 거 같고.)
피해자들의 겪는 PTSD도 안타깝고.

옴진리교의 신자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공통적으로 신비한 경험에 매혹되어서 믿게되더라. 그러다가 교주의 성추행, LSD 등 교단 내 여러 회의가 들어서 탈퇴한 사람들이었고 인터뷰한 사람들은.

이 사린가스 발포사건의 용의자들은 고학력자들인데 왜 이 범행을 저질렀냐?는 말에 테크로나트적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더라.
비판적 정신이 아닌 명령에 복종하고 결과를 만들면 된다는 그 정신으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냐는 추측.


자다 깼는데 잠이 안와서 쓰는거라 두서없을 수 있어.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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