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만 따라가면 그닥 특별할 건 없는데
읽는 내내 문단 사이사이 드립칠 때마다 "그건 아니지 이 양반아 ㅋㅋㅋㅋ" 속으로 생각하는게 개꿀잼이거든
생각보다 인물 심리나 상황 묘사을 대충 독자 눈치로 떼우고 넘어가는 부분도 많고?
문학에 안 익숙한 독린이들이 읽으면 오히려 스토리만 따라가다 개노잼이네;; 하고 덮을 거 같더라
사실상 수위를 19세기 수준으로 낮춘 문학계의 데드풀 같은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세상에 올리버 트위스트도 이런데 황폐한 집이나 리틀 도릿은 얼마나 걸작인 거지?
구빈원의 혜택 운운하면서 감기를 예방하는 따끔한 매질 어쩌구 하는 그런 아이러니가 꿀잼이더라
두 도시 이야기, 코퍼필드, 위대한 유산 등을 읽어봤는데 두 도시 이야기가 베스트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