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뽈리뜨 권하는 건 정말 오버고. 그 책은 입문자를 위한 책이 아니니까. 헤겔 전반적인 건 바이저의 헤겔 - 핀커드의 헤겔 전기 추천, 그리고 홀게이트 정신현상학 입문 정도 읽고 김준수 번역본으로 읽기를 바람. 이병창 책은 잡설이 많아서 그닥. 찰스 테일러는
팔리팔리외국인(file2048)2024-03-09 02:57:00
답글
뭐랄까 1980년대 이후에 영미 헤겔 전반적인 해석에서 가장 두드러진 책이 피핀의 Hegel's Idealism일 텐데 이 시기에 그 이전 헤겔 연구를 비판적으로 보는 일군의 학자들이 등장함. 바이저, 핀커드도 같은 맥락. 핀커드는 Hegel's Dialectic에서 Hegel's Phenomenology로 넘어가는 동안 입장이 바뀜. 바이저가 자기 해설서에서 지적한 "형이상학을 범주이론으로 좁히려는" 입장에 있다가 피핀의 영향을 받고 돌아선 거임. 바이저 지도교수가 찰스 테일러인데 (책에서 언급됨), 바이저가 비판하는 대표적인 입장이 테일러임.
팔리팔리외국인(file2048)2024-03-09 03:02:00
답글
한국어로 읽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긴 하겠지만 대략적인 흐름은 알고 읽으면 좋지 않을까 함. 솔직히 바이저도 언급한 H S Harris의 Hegel's Ladder(1,2)를 영어로 읽는 게, 이뽈리뜨의 책을 한국어로 이해하면서 읽는 것보다 더 시간이 덜 잡아먹힐 수도 있음. 앞의 책은 처음부터 해설서로 친절하게 쓴 거고 뒤의 책은 원전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읽기 어려울 거임.
팔리팔리외국인(file2048)2024-03-09 03:06:00
답글
이병창 책은 뭘 권하는 건지 모르고 일단 연작으로 쓰고 있는 강의 얘기라고 생각해서 잡설이라고 말했는데, EBS에서 나온 한 권 짜리면 그거 왜 읽나 싶음. 정신현상학 입문을 위해서라면 짧고 쉽게 개관하는 책은 읽을 이유가 없음. 마이클 인우드도 한 말이지만 '총론' 차원에서 헤겔이 하는 말은 대충 다 알고 있기 때문임. 그게 문제가 아니니까. 어떻게 구체적인 문장에서 문장으로 구절에서 구절로 넘어가느냐가 어려운 건데 개요는 백날 본들 달라지는 거 없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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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얽 - dc App
이게 맞다
순서는 칸트, 피히테, 쉘링 그리고 헤겔인데 우선 순수이성비판 부터 도전 추천드립니다
불닭 소화하려고 핵불닭부터 먹으라는 소리 아닌교 - dc App
아니면 이뽈리뜨의 정신현상학 1,2 아니면 홀게이트의 정신현상학 입문 추천합니다
홀게이트 책이 좀 더 쉬울거에요
일단 홀게이트 김준수 테일러 이병창 읽고 드가야겠네요 - dc App
테리 핀카드 두툼한 거 한 권 읽으쇼
이뽈리뜨 권하는 건 정말 오버고. 그 책은 입문자를 위한 책이 아니니까. 헤겔 전반적인 건 바이저의 헤겔 - 핀커드의 헤겔 전기 추천, 그리고 홀게이트 정신현상학 입문 정도 읽고 김준수 번역본으로 읽기를 바람. 이병창 책은 잡설이 많아서 그닥. 찰스 테일러는
뭐랄까 1980년대 이후에 영미 헤겔 전반적인 해석에서 가장 두드러진 책이 피핀의 Hegel's Idealism일 텐데 이 시기에 그 이전 헤겔 연구를 비판적으로 보는 일군의 학자들이 등장함. 바이저, 핀커드도 같은 맥락. 핀커드는 Hegel's Dialectic에서 Hegel's Phenomenology로 넘어가는 동안 입장이 바뀜. 바이저가 자기 해설서에서 지적한 "형이상학을 범주이론으로 좁히려는" 입장에 있다가 피핀의 영향을 받고 돌아선 거임. 바이저 지도교수가 찰스 테일러인데 (책에서 언급됨), 바이저가 비판하는 대표적인 입장이 테일러임.
한국어로 읽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긴 하겠지만 대략적인 흐름은 알고 읽으면 좋지 않을까 함. 솔직히 바이저도 언급한 H S Harris의 Hegel's Ladder(1,2)를 영어로 읽는 게, 이뽈리뜨의 책을 한국어로 이해하면서 읽는 것보다 더 시간이 덜 잡아먹힐 수도 있음. 앞의 책은 처음부터 해설서로 친절하게 쓴 거고 뒤의 책은 원전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읽기 어려울 거임.
이병창 책은 뭘 권하는 건지 모르고 일단 연작으로 쓰고 있는 강의 얘기라고 생각해서 잡설이라고 말했는데, EBS에서 나온 한 권 짜리면 그거 왜 읽나 싶음. 정신현상학 입문을 위해서라면 짧고 쉽게 개관하는 책은 읽을 이유가 없음. 마이클 인우드도 한 말이지만 '총론' 차원에서 헤겔이 하는 말은 대충 다 알고 있기 때문임. 그게 문제가 아니니까. 어떻게 구체적인 문장에서 문장으로 구절에서 구절로 넘어가느냐가 어려운 건데 개요는 백날 본들 달라지는 거 없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