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 상자 속에 내 장갑을 넣어 놓았어요.
무도회나 공연 보러 가기 전에 이 장갑을 낄 때면
내가 아름답다고 느꼈죠. 왜냐하면 내가 행복했으니까.
그리고 내가 이 장갑을 만지는 건 거기에
어떤 우아한 생각을 남길 때뿐이었어요.
이 안에는 나의 많은 부분이 들어 있어요.
이제 더 이상 없는 보세앙 부인의 모든 것이 말이에요.'


다주다 핀토 후작에게 버림 받은 보세앙 부인이
무도회 막바지에 외젠 드 라스티냐크에게
작별을 고하는 부분.
우아함이 어떤건가 새삼 생각하게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