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그것은 내 존재를 집어 삼키고
우걱우걱 씹어대고 갈갈이 찢어대고
이리저리 잘라대고 조각 냈다 붙여대고
마침내 하나의 질퍽한 반죽덩어리를
토해내고, 그들은 그것에다가 그들(the one)
이란 상표를 붙여서 진열대에 전시하고
누군가가 누군가를 팔고 누군가 팔리고
나를 선택한 누군가에 의해서 또 내가
태어나고 다시 먹히고 물어 뜯고
그들에 의해, 그렇게 모두가 그들을 위해
그들이 되어서는, 그들처럼 그렇게 되어 가고
ㅡㅡㅡㅡㅡ
새벽 감성에 이런 뻘소리를 뱉어내니까
하이데거 생각이 자꾸 나네요
옛날에 하룻밤의 지식 여행 시리즈
하이데거 편이 꽤 괜찮았는데
당시 사귀던 여친이 훔쳐가선 아직 안돌려주고 있음
소광희 교수님이 쓰신 존재와 시간 해설서 추천
감사합니다
이거 ㅇㅈㅇㅈ
박찬국 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