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초중딩 때만해도 책 좀 읽고 글 좀 쓴다는 자부심 있어서 학교에서 주는 상 다 받고 다른 학교에서 하는 대회 참가도 하고 백일장도 나가서 상 탔었음
그런데 중3 때 담임이 진짜 젊었을 때 작가로 글쓰고 아직 현역으로 반쯤 걸치고 있는 인간이었음 ㅋㅋㅋㅋ
이 인간이 내 글 보고 어휴 지루한 동음의 반복, 이거 내가 어디에서 본 구절이냐면 작품 출처도 다 까고 너 표절작임 진짜 신랄하게 깜
내가 진짜 그 때 충격받고 울고 글쓰기에 흥미 잃어버림
지금이야 센세 이해하는데 좀 살살 말해주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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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분이셨노 ㄷㄷ
모르지. 진짜 제자 위한건지, 본인 한풀이인지 난 아직도 좀 원망함 - dc App
사견으로는 당시 작가계에서 표절 관련 시비라던가 문제가 꽤 터지던 시점일 거라 선생님이 그 점에 대해 강하게 짚고 넘어가신 거라고 사료되는데
뛰어난 분이라고 말 했던 건 제 생각엔 애초에 글 읽고 이거 어디 어디 표절이다 이거 안다는 거 자체가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함 나는
난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좀 있어 보이는 문장 그럴듯하게 썼었지. 내가 현실에 안주한다고 생각하고 다그친듯. 그 때 난 아니 내가 본 책은 어떻게 다 알아요? 치부까지 다 파해친 기분 들어서 비참했다니까 - dc App
선생님이 엄밀하긴 했네. 근데 글쓰기가 사실 그런 데에서 엄밀하지 못하면 미래에 위험해질 수도 있는 거고, 그 이후로 님이 글쓰기 안 좋아하게 된 건 안타깝다고 생각은 함... 그와 별개로 반성하고 앞으로 더 나아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긴 하네
아니 뭔 중딩교사 중에 그런 양반이 있음?ㄷㄷ
은근히 국어교사들 중에 옛날에 작가한 분들 많더라. 그 선생님말고도 다른 선생님도 작가 출신 있었는데 내가 아직 어려서 애 기 안꺾으려고 넘어간걸 진짜를 만난거지 - dc App
작가라고 해도 솔직히 별 대단한 양반은 아닐거 같은데 억하심정에 중딩한테 개지랄했을 수도 있음ㅋㅋ 그냥 내키는대로 써라
원래 다 모방부터 출발하는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