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오기 전에 후다닥 올려봅니다 기억 속에서 누락된 것도 많고 확대한 것도 있어서 정확한 카운팅은 힘들것 같네용 2017년에는 더 열심히 읽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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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감옥 미하엘 엔데(2/4)

좋아하는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가장 좋아하는 글이라고 하셔서 읽어봄.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선택지가 주어졌고, 그것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과연 자유인가를 묻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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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세 잉게보르크 바흐만(2/6)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와 비슷한 범주의 작품으로 읽었다. 해석도 아마 그런 느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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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파트리크 쥐스킨트(2/10)

독문학의 혁신? 급인 것 같다. 지독히 내면적인 텍스트로 점철되어 이게 철학 서적인지 문학 서적인지 구분하기 힘든 암울한 느낌의 독문학에서의 혁신. 사건 구성과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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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 헤세(2/17)

세 번째로 읽는 데미안. 세 번째 쯤 되니 드디어 대강 이해가 돼서 기분 좋음. 과연 세 번째나 읽으니 이제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게 명확하게 들어온다. 그게 아니면 드디어 비평문을 외울 수준이 돼서 그것을 소설 텍스트에 적용했다던가. 문학을 좋아하면서도 텍스트 해석 능력이 떨어져서 빌빌거리던 인간으로서는 잘 된 일인 것 같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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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터의 고뇌(고통)괴테(2/25)

독일어과 독서 시험범위에 넣는다기에 읽음. 어릴 때는 별 감흥 없이 아 얘가 자살 하는구나 하고 끝났었는데 지금 와서 다시 보니 이건 뭐 그냥 찌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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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여가수 외젠 이오네스코(3/3)

베케트가 센스 있고 재치 있는 언어의 해체를 이루었다면 이오네스코는 좀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적잖이 들었다. 너무 자잘한 사례를 극단적으로 과장시켜서 언어의 한계를 지적하는 데에 억지감도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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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파트리크 쥐스킨트(3/10)

확실히 학교 들어오니까 책 읽을 시간이 많이 없는 듯. 줄거리가 굉장히 짧지만 그만큼 재밌다. 예술 비평가들의 겉멋을 맛깔스럽게 풍자했다. 역시 믿고 읽는 파트리크 쥐스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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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그네 오쿠다 히데오(3/15)

반 애들은 재밌게 읽었다는데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음. 단편들이 말하는 것도 다 비슷비슷하고. 입체감 없는 캐릭터를 내세워서 스토리 진행하는 것도 좀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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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3/23)

어머니께서 이 작품을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나머지 10번이 넘게 읽었다고 하셔서 읽어봄. 루즈함을 참을 수 있다면 꽤 잘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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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프란츠 카프카(3/25)

책 내용을 시험 범위에 넣는다기에 다시 읽음. 볼 때마다 여동생이 제일 뭐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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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셰익스피어(4/1)

친척언니가 햄릿 연극표를 주길래 연극 보기 전에 후다닥 읽음. 죽느냐 사느냐로 시작한 그 유명한 독백은 얼핏 보면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명문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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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혁명의 구조 토마스 쿤(4/4)

읽기는 했는데 다시 읽어야겠다. 다 읽고 책 덮었더니 기억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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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보이 팀 보울러(4/13)

중학교 때 읽기로 마음먹고 안 읽었길래 어서 읽음. 다 읽고 질질 짠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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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염 소나타 김동인(5/1)

시험 끝나고 도서관서 빌림. 동아리 토론용 과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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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 이청준(5/3)

이청준이 던지는 메시지가 너무 내 취향이라 굉장히 빠르게 책장 넘김. 지도자가 꿈꾸는 이상향이 과연 구성원 모두의 이상향인가라는 질문이 너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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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뢴, 우크바르, 오르비스 떼르띠우스 보르헤스(5/4)

이 아저씨 사람 낚는 수준이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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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천재 푸네스 보르헤스(5/5)

인간의 추상 능력을 위해서는 망각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대머리 여가수의 연장선의 느낌으로 취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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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의 도서관 보르헤스(5/6)

도서관에 있다가 누군가의 손길에 의해 밀쳐져서 떨어진다면 계속해서 떨어지다가 마침내는 공기가 될 거라는 그 서술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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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서은국(5/14)

진화 심리학적으로 행복을 분석한 책. 그리 어렵지 않아서 쉽게 읽은 듯. 자기계발서들이 쉽게 떠들어대는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를 체계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설명해줘서 고마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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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자본 EBS(5/17)

생기부 용으로 쓰기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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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도시 이청준(5/21)

생기부에 채워 넣어야 하는 책 중 하나로? 왠지 날개를 훼손되는 일이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에서 그려내는 주도력 잃은 주체같다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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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와 올리브나무 토마스 프리드먼(5/24)

경제알못인데도 재미있게 읽음. 세계화 입문서적으로 딱 좋을 듯. 렉서스가 세계화적인 흐름이고 올리브나무가 기존의 민족정신이나 국가의 개념으로 비유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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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리아의 딸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5/30)

남자와 여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인식을 뒤바꾸어 적용해 스토리를 풀어나간 게 창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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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6/2)

예술가와 시민 사이에서의 고뇌?를 그리는 것 같은데 잘 와닿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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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콘서트 황광우(6/6)

역사 ppt 발표 때문에 이황이랑 기대승 파트 읽음. 역시 철학자들은 지옥의 아가리 파이터들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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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통조림1,2,3,4 김용규(6/13)

철학에 대해서 원체 아는 게 없는 것 같아서 읽음. 근데 이거 한 번만 읽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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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박웅현(6/15)

이 분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을 읽어야 할 것 같은 의지가 불타오른다. 물론 실천의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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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6/18)

자기계발서에서 그렇게 떠들어대던 일만 시간의 법칙의 기원이 여기였구나. 웃긴 건 작가의 의도랑 전혀 다른 식으로 쓰임. 왜 크리스토퍼 랭건이랑 오펜하이머를 비교했는지 문맥도 안 따지고 오오 1만 시간 존나 노력하면 성공 하는구나 그런데 왜 한국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하면서 1위 못하지 하는 순간 그건 책을 제대로 이해하질 못했다고 보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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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괴테(6/20)

독일어과 과제 때문에 읽기는 했는데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읽었는지 모르겠고 마지막 장을 읽었을 때 정말 후련했고 다 읽었다는 것 자체가 대견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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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유발 하라리(7/1)

시험 일 주 전부터 시작해서 시험 끝나는 날까지 열심히 읽었다.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진짜 재밌게 읽었음. 통체적인 시각으로 인류사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게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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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 (7/13)

신박한 전개를 기대했는데 앞부분은 꽤 흥미진진하게 읽다가 갈수록 루즈한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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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1,2,3,4 이문열(7/16)

읽으면 읽을수록 인명이랑 지명이 헷갈려서 걍 4권 읽고 말음. 지금 다시 읽으려고 하려니 기억이 안 난다. 고로 1권부터 다시 읽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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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미친 괴짜인가? - 캐럴 태브리스/스켑틱(7/20)

천재가 모두 불우한 인생을 살고, 어딘가 핀트가 나가있다는 선입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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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니콜라 고브리트, 스타니슬라스 프랑포르/스켑틱(7/21)

유사과학이라 쓰고 사이비라고 쓰는 저 해괴망측한 생각은 까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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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는 의지와 하지 않으려는 의지 마이클 셔머/스켑틱(7/22)

결론은 잘 모르겠지만 어릴 때 그토록 열심히 읽었던 마시멜로 이야기가 결론을 잘못 도출해낸 실험인 건 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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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축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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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축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7/27)

처음에 도서관에서 빌릴 때는 몰랐는데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라고 쓰인 문구를 본 순간 책 잘못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재밌음. 도미니카 공화국의 독재를 다루었는데 북한 모습 보는 것 같고, 독재자 암살 과정이 박진감 넘쳐서 무슨 장르문학 읽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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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펄 벅(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