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읽다가 드랍하고

꽤 좋다고 들었던 양선형 읽고 있는데

그로테스크한 묘사가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내가 문학을 읽고 있는건지

아주 자극적인 음식의 국물을 마시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

이렇게 어둡고 음습해도 부담스럽지 않게 쓸 수 있었던

기형도가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었는지 새삼 깨닫는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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