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직업을 바꿔 보려고 자아성찰 중에 그 일환으로 초중고 생활기록부 떼서 읽어 보았어. 

담임들이 쓴 특기사항에 꾸준히 독서 관련 말이 쓰여 있을 정도로, 일년 내내 끼고 살 정도는 아니지만, 책을 가까이 하고 살아온거 같은데

내가 글을 직접 써 보니, 화면에 수 없이 그어진 벌건 줄들을 보면서, 맞춤법 띄어쓰기를 정말 못한다는 생각이 드네...


나는 텍스트를 읽을 때 문자 그 자체에 집중한다기 보다, 단어와 문장의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읽는데
이미지화에 치중해서 글자의 받침, 띄어쓰기, 문장, 문단의 구성, 배치 같은걸 전혀 신경을 안쓰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대충 읽고 글에서 느껴지는 감정, 이미지만을 즐긴 것 같아
남들은 어떻게 읽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