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쟤에 대해서 알지 못해서 본문에 발췌한 글로밖에 판단할 수 없는데, 거기서 보이는 건 자기 자신에 취한 새파란 애송의 자뻑섞인 투덜거림밖에 엄슴.
일단 글 전체에 논리적 오류와 비약이 넘치는데, 발췌하지 못한 후반부를 안 봐서 단언은 못 하지만 아마도 저 구멍이 메워지는 일은 없을 거 같음.
익명(110.46)2024-03-16 20:45
답글
일단 쟤가 인류를 숭배하지 못 하는 이유부터 문젠데, 개체에 특별한 가치가 없다고 해서 군체 역시 마찬가지란 법은 없음.
신은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부정을 못 하는데, 개체와 군체가 같은지 다른지 모르는데도 똑같이 가치없다고 하나? 신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군체는 개체들의 합 그 이상이라는 사람도 많고 그럴싸한 예시와 논리도 넘침.
통나무가 무거워서 사람이 네 명 모여도 못 든다고 할 때는 가치가 없을 수 있음. 하지만 다섯이 모이면 들 수 있다고 가정해보셈. 그러면 한 명일때(개체)와 다섯 명일 때(군체)는 그 가치가 달라짐. 인간 개체에 가치가 없다고 해서 그 군체를 숭배하지 못 할 이유는 없음
익명(110.46)2024-03-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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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밑에는 '나는 신도 인류도 숭배할 능력이 없기에 모든 것에 거리(데카당스)를 두었고, 그렇기에 어떻게 살아야할지 몰라 단념이 곧 삶의 방식이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영혼은 미학적 관조를 위해 존재한다???'
대체 무슨 논리의 비약을 해야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렇게 생각한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다'로 이어지는 지 감도 안 잡힘. 사실 쟤 개인으로만 한정해도 무슨 논리로 저리 이어지는지 잘 모르겠음. 그냥 '나는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할 줄 안다. 나는 남들과 다르다. 니들은 재밌게 대화나 하고 있어라' 라는 갬성충 투정으로밖에 안 보임
익명(110.46)2024-03-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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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라는 형이상학적 가치를 인류라는 군체 물적 가치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거부를 표명하는 거잖아
익명(121.134)2024-03-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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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둘을 굳이 구별해야할까 싶긴 함.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 제법 날카로운 말이 나왔는데, '호모 사피엔스는 거짓말을 공유하는 능력으로 지구를 정복했다' 라는 거. 실존하지 않는 신이나 언어 등을 실존하는 것 처럼 공유해서 힘을 합칠 수 있었다는 게 요지였음.
여기서 논지를 조금 더 전개하면, 종교가 형이상학적 가치라면 우정은 형이상학적 가치인가? 우정은 형이상학적 가치라면, 한 친구(살아있는 인간)는 형이상학적 가치인가? 나만이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 결국 구분할 필요가 없고, 구별할 명확한 기준도 없음. 첨언하자면, 본문만 봐서는 그런 내용으로 보이지도 않고
익명(110.46)2024-03-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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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소아는 모든 형이상학을 거부함
Pie.(modest6585)2024-03-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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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페소아같이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을 말하는 거지 모든 이를 의미하는 건 아니지
Pie.(modest6585)2024-03-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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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그렇게 해석하는 게 타당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문제가 있음. 쟤는
'나는 이러한 이유로 단념이 곧 삶의 방식이 되었다' 라고 밝히고 있는데, 그것 자체가 오류 투성이에 논리적 비약이 가득하다는 거임. 자기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 건 자유지만, 제 3자가 볼 때 상당히 웃기단 것도 인정해야할 듯
익명(110.46)2024-03-16 21:01
답글
결국 님이랑 페소아의 의견이 서로 갈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행복한 사람의 세계는 불행한 사람의 세계와는 다른 세계이다"라는 말로 정리될 수 있을 듯..
먼 책임?
불안의 책 1절
소신발언) 다 뒤져가는게 아니라면 즐기는게 아닌 페소아 신봉은 패배선언
난 이미 죽어있는걸
식객호박죽피셜)굶어보면 알아서 삶을 자각한다
작년부터 거의 하루 한끼 아니면 두끼만 먹는데 한번도 삶을 느껴보지는 못했음
아
세끼 꼼꼼하게 챙겨먹고 햇빛도 보고 냉수마찰도 하고 그러면 삶을 느낄거임
걍 갬성충의 투정 아니냐. 고딩 때 감상이 정확했네
모든 철학논쟁의 너머에는 대체 뭐가 자리하고 있는지에 대한 탁월한 대답이라고 생각해요
난 쟤에 대해서 알지 못해서 본문에 발췌한 글로밖에 판단할 수 없는데, 거기서 보이는 건 자기 자신에 취한 새파란 애송의 자뻑섞인 투덜거림밖에 엄슴. 일단 글 전체에 논리적 오류와 비약이 넘치는데, 발췌하지 못한 후반부를 안 봐서 단언은 못 하지만 아마도 저 구멍이 메워지는 일은 없을 거 같음.
일단 쟤가 인류를 숭배하지 못 하는 이유부터 문젠데, 개체에 특별한 가치가 없다고 해서 군체 역시 마찬가지란 법은 없음. 신은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부정을 못 하는데, 개체와 군체가 같은지 다른지 모르는데도 똑같이 가치없다고 하나? 신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군체는 개체들의 합 그 이상이라는 사람도 많고 그럴싸한 예시와 논리도 넘침. 통나무가 무거워서 사람이 네 명 모여도 못 든다고 할 때는 가치가 없을 수 있음. 하지만 다섯이 모이면 들 수 있다고 가정해보셈. 그러면 한 명일때(개체)와 다섯 명일 때(군체)는 그 가치가 달라짐. 인간 개체에 가치가 없다고 해서 그 군체를 숭배하지 못 할 이유는 없음
그 밑에는 '나는 신도 인류도 숭배할 능력이 없기에 모든 것에 거리(데카당스)를 두었고, 그렇기에 어떻게 살아야할지 몰라 단념이 곧 삶의 방식이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영혼은 미학적 관조를 위해 존재한다???' 대체 무슨 논리의 비약을 해야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렇게 생각한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다'로 이어지는 지 감도 안 잡힘. 사실 쟤 개인으로만 한정해도 무슨 논리로 저리 이어지는지 잘 모르겠음. 그냥 '나는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할 줄 안다. 나는 남들과 다르다. 니들은 재밌게 대화나 하고 있어라' 라는 갬성충 투정으로밖에 안 보임
신이라는 형이상학적 가치를 인류라는 군체 물적 가치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거부를 표명하는 거잖아
그 둘을 굳이 구별해야할까 싶긴 함.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 제법 날카로운 말이 나왔는데, '호모 사피엔스는 거짓말을 공유하는 능력으로 지구를 정복했다' 라는 거. 실존하지 않는 신이나 언어 등을 실존하는 것 처럼 공유해서 힘을 합칠 수 있었다는 게 요지였음. 여기서 논지를 조금 더 전개하면, 종교가 형이상학적 가치라면 우정은 형이상학적 가치인가? 우정은 형이상학적 가치라면, 한 친구(살아있는 인간)는 형이상학적 가치인가? 나만이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 결국 구분할 필요가 없고, 구별할 명확한 기준도 없음. 첨언하자면, 본문만 봐서는 그런 내용으로 보이지도 않고
페소아는 모든 형이상학을 거부함
그리고 '우리'는 페소아같이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을 말하는 거지 모든 이를 의미하는 건 아니지
Pie//그렇게 해석하는 게 타당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문제가 있음. 쟤는 '나는 이러한 이유로 단념이 곧 삶의 방식이 되었다' 라고 밝히고 있는데, 그것 자체가 오류 투성이에 논리적 비약이 가득하다는 거임. 자기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 건 자유지만, 제 3자가 볼 때 상당히 웃기단 것도 인정해야할 듯
결국 님이랑 페소아의 의견이 서로 갈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행복한 사람의 세계는 불행한 사람의 세계와는 다른 세계이다"라는 말로 정리될 수 있을 듯..
깊이 동의하고 읽어보고 싶어지네
글좋네
항상 고딩때가 문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