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침침해지고 정신도 흐릿해져서 자기 자신 송별회 자리에서 눈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고 넋 놓고 그러다 누가 말 걸면 화들짝 놀라서 그재서야 정신 차리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횡설수설


침대에서 골골대면서 반 쯤 넋놓고 있으니 시간 며칠씩 훅훅지나가버리고

그러다 갑자기 몇 십년 전 전쟁나갔다 죽은 친구 예전에 사랑했던 여자 생각이 불쑥나고

진짜 늙어 죽어가는 사람이 이럴거 같아서 인상깊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