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소년 중에서도 유난히 약골, 울보 꼬마였던 것이다. 완력으로는 이길 수 없다. 이성으로도 이길 수 없다. 그래서 무언가 대결을 벌이고 그 권위로 자기주장을 한다. 아쿠타가와도 다자이도 그리스도를 내세웠다. 약골의 우는 아이, 불량 소년의 수법이다.

 

 도스토예프스키 정도가 되면 불량소년이라도, 골목대장의 완력이 있었다. 녀석 정도의 완력이 되면 그리스도든 뭐든 대신 내세우지 않는다. 자신이 그리스도가 된다. 그리스도를 만들고 앉았다. 정말이지 마침내 만들고 앉았다. 알료샤라고 하는, 죽음 직전에 겨우 시간을 맞췄다. 거기까지는 지리멸렬했다. 불량소년은 지리멸렬하다. 

 

 죽는다느니 자살한다느니 헛소리다. 졌기 때문에 죽는 것이다. 이기면 죽지 않는다. 죽음의 승리, 그런 바보 같은 논리를 믿는 것은 오타스케 할아버지의 벌레잡기를 믿는 것보다 더 멍청하다





중간에 알료샤라고 하는, 부분의 알료샤가 뭔지 모르겠다 원문 아는 사람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