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세대는 시골이나 지방 출신들도 많았는데


 요즘엔 지방이더라도 도시에서만 살아보거나 시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작가나 시인들이 많아져서 걱정되기까지 한다.




 문학 전공자들 많이 모여 노는 커뮤 같은 곳에 가 보면 느낌이 온다.


 수도권 도시나 지방 광역시를 시골이라 표현하는 작가 분들도 계셔서 혼란스러웠다.


 전에 알고 지내던 문창과 다니시던 분이 우리 과는 다들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 이런 식으로 돌려 말했던 적이 있는데(실제로는 논란이 될 정도로 수위가 세게 말했다)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다른 세상에서 살아왔다는 느낌이 강하다.


 책에도 그런 정서가 강하게 전달된다.



 단, 마크 트웨인이 쓴 <도금 시대>라는 소설처럼


 겉으론 번지르르한데 속은 붕괴되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많은 것 같았다.


 다만 그 어렵다는 기준도 현대 사회의 도시 기준이냐, 베스킨라빈스 들어온다고 이세계 드래곤이 아스팔트 도로 위를 점거하는 광경을 목격하는 수준으로 경악하며 공사 중인 상가 앞에서 발걸음 멈추고 놀랄 수준이냐 이 정도 차이에서 시작해 깊이 들어가면 심연을 파고드는 정도의 극과 극을 선보이는 데 다가가기엔 무리가 있을 듯하다.


 결론은 글밥 먹는 사람 중에 정말로 쌀나무 얘기를 믿을 것 같은 도시 촌놈이 너무 많아져서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