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세대는 시골이나 지방 출신들도 많았는데
요즘엔 지방이더라도 도시에서만 살아보거나 시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작가나 시인들이 많아져서 걱정되기까지 한다.
문학 전공자들 많이 모여 노는 커뮤 같은 곳에 가 보면 느낌이 온다.
수도권 도시나 지방 광역시를 시골이라 표현하는 작가 분들도 계셔서 혼란스러웠다.
전에 알고 지내던 문창과 다니시던 분이 우리 과는 다들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 이런 식으로 돌려 말했던 적이 있는데(실제로는 논란이 될 정도로 수위가 세게 말했다)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다른 세상에서 살아왔다는 느낌이 강하다.
책에도 그런 정서가 강하게 전달된다.
단, 마크 트웨인이 쓴 <도금 시대>라는 소설처럼
겉으론 번지르르한데 속은 붕괴되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많은 것 같았다.
다만 그 어렵다는 기준도 현대 사회의 도시 기준이냐, 베스킨라빈스 들어온다고 이세계 드래곤이 아스팔트 도로 위를 점거하는 광경을 목격하는 수준으로 경악하며 공사 중인 상가 앞에서 발걸음 멈추고 놀랄 수준이냐 이 정도 차이에서 시작해 깊이 들어가면 심연을 파고드는 정도의 극과 극을 선보이는 데 다가가기엔 무리가 있을 듯하다.
결론은 글밥 먹는 사람 중에 정말로 쌀나무 얘기를 믿을 것 같은 도시 촌놈이 너무 많아져서 씁쓸하다.
글러먹은 새끼들이노! 자고로 조센 문학은 흙 냄새가 존나 풍겨야 하거늘....물론 그런 작가는 존나 안 팔리겠지만!
흙냄새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화가 전혀 안 통하는 수준이라 당혹스러웠다.
조센문학엔 ‘얼’이 담겨야지 ㅋㅋ
그런 작가들은 도태되긴 마련이지 뭐. - dc App
문제는 점점 도시 인구가 많아지다보니 도시의 삶만 아는 부류가 더 당연시 될 것 같다...
나도 서울토박이긴 한데 조선 문학의 근본은 시골이 맞음ㅇㅇ.. 솔직히 요즘 한국 문학 내용이 다 비슷비슷한 이유가 접할 수 있는 소스가 너무 한정적임 - dc App
다른 이야기지만 가장 한국적인 곳은 섬지역 많은 남쪽 동네라고 아는 분들과 대화했던 기억이 난다.
자신들이 살아온 환경에서 마주할 수 없는 삶의 일면들을 알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서 그런 듯... 굳이 자기 자신을 확장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그냥 타성과 관성에 얽메여 사는 걸 성숙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거 가타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지금 한국 문단 자체가 시골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그런고로 요즘 문인들이 가장 한국적인 정서의 민낯을 보여주는 게 아닌지...
본인이 노스탤지아를 부여해서 그렇지. 현대인의 다수는 어반피플이야. 어차피 흙내 나는 향토쌀롱이 먹힐 시대도 아니다. - dc App
시골우월주의냐
다른건 몰라도 지방광역시 보고 시골타령하는 애들은 웃기긴함 굳이 글쟁이 아니더라도. 심지어 인천 같은 수도권 도시 보고도 시골이라고 생각하는 애들 많더라. 말인즉슨 서울의 번지르르함 바깥의 삶은 전혀 상상할 수도 없다는거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