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현실이 그렇기도 하고.
그런데 여기서 내가 궁금한건, 그런 전원 생활이 시대가 지남에 따라 낭만이 사라져버린 건지, 아니면 옛날,예초부터 낭만적인 요소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던 건지를 모르겠음.
전자에 따르면 근대화됨에 따라 시골도 자본주의 물 먹고 타락한 것이 되고. 후자라면 원래부터 시골은 황만근 소설에나 나오는 그런 곳이였다는 거고
그런데 여기서 내가 궁금한건, 그런 전원 생활이 시대가 지남에 따라 낭만이 사라져버린 건지, 아니면 옛날,예초부터 낭만적인 요소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던 건지를 모르겠음.
전자에 따르면 근대화됨에 따라 시골도 자본주의 물 먹고 타락한 것이 되고. 후자라면 원래부터 시골은 황만근 소설에나 나오는 그런 곳이였다는 거고
농사 안짓고 시골에서 경치만 구경하던 귀족들 입장에서나 낭만적인 것이었겠지. 생을 유지하기 위해 살던 사람들에게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지 않을까.
가난한건 다 그렇고 나는 시골 구성원들의 도덕 풍습쪽이 궁금한거지
성석제 소설 보지 않더라도 근대 이전의 대한민국이 얼마나 병신같았는지 온갖 사록에 다 나오지. 노인들과 대담한걸 기록한 에세이집에서도 시골은 그냥 가난과 고통의 땅이었다. 중장년층이 시골을 찾는것은 도시에서의 번잡함은 없을거라는 희망인데, 돈이 있다면 희망은 있지
근대가 박정희때 말하는거 일제강점 말하는거
둘 다. 어느쪽이든 살기 힘드니까 박정희가 찬양받았지
특별한것이냐 일상이냐 차이겠지. 한두번이라면 특별하지만 거기서 살면 일상이 되니까.
톨스토이 소설에 귀족이 풀 베면서 뿌듯함 느끼는 개말도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시작인듯. 노동의 신성화.
시골? 한집안 이웃한 집끼리도 측량으로 니땅 내땅 으르렁 거리는 곳임
도덕이야말로 도시의 것이지. 시골일수록 과거일수록 도덕은 개판이란 책은 널렸음. 도덕이란 게 근본적으로 각자 개인의 인격수양에서 온 것이 아니라 모여사는 데서 온 불편이 출발이거든.
시골을 보면 인간이 왜 현대적이고세련화돼있는 이미지를 지녔는지 이해를 죽어도할수없는 구조임
사골사람들이 배움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없어서 익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들이 더 많음.. 어딜가나 혼자 살수는 없고 사람들과 교류를 해야한다면 도시에서 맞는사람 찾는게 더 확률이 높을듯
시골토박이로서 말하자면 자동차 타고 핸드폰 쓰고 21세기 살아가는 사람처럼 사는 것 같지만 아직도 마인드나 사회구조는 조선시대도 아니고 원시시대에 가까운 동네들이 한둘이 아님. 그리고 서로 다 아는 사이들에다가 가난하거나 척박한 곳들도 많고, 교육받은 사람들도 적고 주로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말 그대로 주먹과 물리적 완력이 곧 능력으로 지금도 대접받는 곳들이 있음.
신안 같은 곳에서 섬노예 사건들 터지는데, 거긴 외지에서 납치해오는 그 숫자가 너무 많아서 알려진 거고 어지간한 시골엔 불과 20세기 후반까지도 머슴부리거나 지금도 대놓고 납치해오지 않을 뿐 동네에 만만한 사람이나 장애인, 가족 친지 노예처럼 일시키고 부리는 곳들이 한둘이 아님. 다만 이슈화되는 건 신안 같은 곳들뿐이지. 지금도 시골 보면 집에서 일 시키느라 학교를 안 보내는 집이 간혹가다 있음. 도시 사는 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 못하는 일들이 일상으로 벌어짐.
장애인을 착취하기도 하는구나
원래 시골 출신이면 모를까 도시 출신이 시골에서 산다는 건 존나 힘든 거다. 하나부터 열까지 조까틈. 아침 8시에 가까이에 문 연 커피숍이 없다는 거, 대충 버스타고 갈 수 있는 백화점이 없다는 거, 겨우 해가 진 저녁 6시경 동네에 아무도 안 나돌아다니고 주변이 시커멓다는 거, 안 겪어본 사람은 얼마나 환장할 노릇인지 모르지.
그런걸 말하는게 아니었음. 기술적으로 불편한건 당연한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