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다.

생각한것과는 달리 정말로 병법에 충실해서
유익하다고 느꼈던 부분이 얼마 되지 않았다.


재미있는점은 70전 이상을 하고 60전 이상을 이긴 신화적인 무장인 오자는 왕과의 대화에서 약간의 난독증을 보여 종종 의도와는 다른 대답을 하는것이다. 그 대답은 실로 많은 경험을 겪어 나온 깊은 내용이지만, 질문의 의도와는 달라 재밌었다. 왕이 '뭐지 이새끼, 좋은 말이긴 한데' 했을지도 모르겠다.

또한, 그렇게 병법과 책략에 능한 손자와 오자가 말년에 실권하거나 비참하게 죽은걸 생각해 보면, 그리고 수많은 제후가 그랬던걸 생각해 보면, 사람은 권력과 명예를 얻음으로서 존귀해지지만, 그로인해 명이 짧아지는것 같다. 그들이 그렇게 권력을 얻어왔기에, 똑같은 흐름으로 당하는게 아닐까.

죽기직전, 왕의 시체에 엎드려 같이 찔려 죽은 오자는, 죽는 순간 까지도 생환의 여지와, 복수의 여지를 남겨둔다는 면에서 정말로 병법가라 할수있다. 이후 왕의 시체에 손상을 가하게되 70여 가문이 멸문을 당하기 때문이다.

글에 대한 짜임이나 깊이는 손자가 더 있었을지 모르지만, 인간적인 매력에 오자에 대한 얘기를 더 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