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토박이로서 도시 사람들한테 시골의 문제점들 썰 풀다보면 답답할 때가 한두번이 아님


도시 사는 사람들, 혹은 지방 살아도 도심 지역 사는 사람들은


진성 깡촌들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도 너무 모름


알려줘도 이해를 전혀 못함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경찰에 신고하거나 뭐 법대로 해결하려고 하면 다 되는줄 앎


가해자 피해자 증인 제3자 경찰 공무원 등등등이 전부 아는 사이들인데 순수하게 법대로만 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냐


서울처럼 법대로 다 해결하면 그 사람은 그 동네에 절대 못 산다


가족 친지 이웃 내가 아는 모든 사람과 인연 끊고 내일 당장 언제 무슨 짓을 당해도 잃을 게 없는 사람이나 가능함


그리고 또 하나 답답한 게 지방대 군기 문화 같은 건데


이거 공부 못하는 일부 대학만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동네 전체가 그런 경우들이 있음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그게 문제가 아님


초딩 때부터 죽을 때까지 무서운 선배들 계속 얼굴 보고 선후배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곳들이 있음


지역색이라는 게 사실 없는 게 아님 그 지역만의 지저분한 특색들이 있는 경우가 있음


지자체 행정은 그냥 언급하기도 싫을 정도로 우덜식으로 돌아간다고 보면 됨


그리고 동네마다 케바케긴 하지만 양아치나 건달 비율이 너무 높은 곳들이 많음


멀쩡한 사람들은 교육이나 일자리 문제로 다 외지로 나가고 언제 돌아가실지 모를 어르신들 아니면 동네 양아치들만 남아서 그놈들이 텃세부리며 지역 내 경제와 정치 등등 다 휘어잡는 경우도 있음


너네 학교 다닐 때마다 주먹 자랑하던 그런 일진들 있지?


시골 중엔 정말 그런 연놈들만 남아있는 곳들도 있다고 보면 됨


지금 경기도지사 이재명이 뭐 조폭연루설 터진 거?


해남군수처럼 칼던지기 연습하던 진성 조폭들이 군의원 군수 시의원 해먹는 경우가 수두룩함


지 입으로 대놓고 그런 과거 썰 푸는 거 아니면 솔직히 지방에 듣도 보도 못한 군의원 군수에 관심 가질 사람이 몇이나 있겠냐


간혹 이런 사정을 아는 서울 사는 사람들 중에 지방 엄청 무시하거나 욕하는 사람들 있는데


차라리 걔네가 훨씬 나아 보일 정도임


적어도 시골, 지방 욕할지언정 현실을 알고는 있어서 대화는 통함


문제는 뉴스에서밖에 시골을 접해본적이 없는 사람들임


뉴스에 나오는 큰 사건사고는 정말 빙산의 일각이고 그런 큰 것들이 아니라 그냥 일상에서도 문제들이 수두룩하다고 보면 됨


아직도 관공서들 중 몇몇은 자기들끼리도 군기잡고 쌍팔년도처럼 실내흡연까지 하면서 돌아간다거나


음주 단속 전에 미리 알만한 사람들한테 다 정보를 돌려서 알아서들 넘어갈 수 있게 해준다거나


회사에서 일해야 할 시간에 회사에 없고 자기네 집안 농사랑 펜션 사업같은 거 하려고 빠져도 다들 알면서도 넘어가는 등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충분히 문제될수 있는 것들이 한둘이 아님


일베하는 부류들은 무슨 이런 썰 풀면 전라도냐고 그러는데


진짜 난 이럴 때 전라도에 감사하다는 생각까지 들 때가 있음


전라도는 단지 도 단위로 까이고 도 단위로 놀아서 워낙 알려져서 그런 거지


일베가 생각하는 전라도에 대한 나쁜 인식이 대부분의 시골 동네들 이미지라고 보면 됨


결론은 시골에 환상 갖은 거 가지지 마라


나처럼 뼛속까지 집안에서 타지로 가는 것도 반대하며 살아온 보수적인 시골 토박이 아니면


그냥 시골 와서 살 생각 하지 마라


연고나 아는 사람 없으면 더욱 오지 마라


괜히 도시에서 돈 많은 사람들 시골 와서 편안하게 노후 보내겠다고 왔다가


집에 돌 던지고 문 부수고 테러하는 토박이 양아치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 문제 뒤치닥거리 하는 거 힘들다


어떤 동네는 단지 외부인이란 이유만으로 무조건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난 면에서 면으로 학교 옮겨 다니는데도 그쪽 애들한테 사상검증 당하다시피 했었다


굳이 알아보거나 가서 살고 싶으면 잘 알아보고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