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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는 베게이가 1960년대에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를 방문 했을 때의 일을 들은 적이 있었다. 당시 베게이는 외설적이고 선 동적인 구호를 담은 값싼 배지들을 퍽 마음에 들어했다고 했다.

‘그래, 그랬어.’ 엘리도 희미한 기억을 더듬었다. ‘그땐 정말 어떤 배지를 달고 있는지 흘깃 보기만 해도 그 사람 성향을 알 수 있을 정도였지.’

소련에서도 그런 배지는 인기가 있었지만 그건 그저 <디나모>축구팀의 승리를 축하하거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우주 선<루나>호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버클리 대학교의 배지는 그와는 전혀 달랐다.

베게이는 배지를 수십 개나 샀지만 그중에 서도 특히 하나만을 줄곧 달고 다녔다. <섹X를 위해 기도하라>라고 쓰인 손바닥만한 배지였다. 과학자들의 모임에도 그걸 달고 나타날 정도였다.

어째서 그렇게 그 배지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그는 "당신네 나라에서는 이게 한 면으로만 공격적이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두 가지 면에서 그렇지" 라고 대답했다. <콘택트, p.155>

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