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 신화에 담긴 까뮈의 부조리에 대한 추론은 여러개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부조리는 자살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가?" 임


까뮈는 이 추론을 논리적 차원에서 검증함.




검증 1단계. 부조리란 무엇인가?


부조리는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인간의 이성과 욕망이 답해주지 않는 비합리의 세계와의 충돌임


인간은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고 통일하고 이해하고 싶어하지만


비합리적인 세계는 답해주지 않기에 세계를 이해할 수 없고 통일할 수 없다는 자각임.



즉, 부조리는 이성(합리)와 세계(비합리)의 충돌임


부조리는 두 항의 대립임으로, 두 항의 존재 없이는 성립하지 않음.




검증 2단계. 자살이란 무엇인가?


까뮈에게 자살은 부조리가 나타나는 두 항 중에 한쪽을 일방적으로 포기하여, 부조리를 회피하는 것임.


자살은 두 종류가 있는데


그냥 자살은 비합리에 압도가 되어서, 이성이라는 항을 포기하는 거고


철학적 자살은 비합리에 경도되거나, 이성에 경도되어 논리적 비약을 통해 대립을 회피하는 거임

(예시로 야스퍼스, 키에르케고르 등)



결론. 부조리의 귀결은 자살이 아니다.


부조리는 두 항의 대립에서 비롯됨. 그러나 자살은 두 항 중 하나를 포기하는 행위임.


따라서 자살은 부조리에 대한 회피이지, 부조리의 귀결은 아님.





라고 이해 했는데 틀린거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