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데이비드 조던을
목적성 없는 자연현상에 질서, 목적성, 도덕을 대입하면서
우생학의 길로 빠져들었다고 비판했는데
결말부분에 가서는 본인도 다윈이 한 말, 동물들의 특징, 분기분류학 등에 자기 자신의 정치적,도덕적 견해를 대입하는데다가
어류가 측계통군이라 해서 '어류가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도
납득이 안 됨
조던이 한 일이 의미없었다고 주장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
현대에 와서 린네식 분류법이 계통수로 대체되고 있으니
린네와 린네의 분류법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소리랑 뭐가 다름?
데이비드 조던이라는 인물의 명암을 다 비추는 척 하더니 PC드리프트 꺾는게 걍 어처구니가 없음
아 거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쿠데타 아입니꽈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지만 보빔야스레즈는 존재한다구욧!~
여자가 쓴글은 무조건 걸러라
주장하는 바와 별개로 형식적으로 굉장히 접근성있고 재밌게 잘 적었다고 생각했음. 여자가 쓴 글이면 걸르면 우짜노? 버지니아 울프 재밌음
거 이왕이면 로맨스라는 믓찐 단어를 쓰십시오
저자 본인도 나중에 똑같이 "조던"당할 각오가 되어있겠지
졸라 이상했음 ㅡㅡ 솔직히 그냥 데이비드 스타 드라이한 평전 읽고 싶어져서, 저 책 읽고 나서 그냥 (데이비드 스타껀 아니고) 평전들 읽었다. 저런식으로 남의 삶을 다루는 건 타인의 삶에 대한 착취라고 생각함. 다루지 못할 건 없지만 저런식으로 무책임하게 다루면 안되지.
나는 작가가 가치의 수행자에서 가치의 창조자가 되어가는 과정으로 봤어. 작가는 어릴때부터 허무주의에 빠져있었어. 넓은 바다를 보고 자신이 왜 사는지 궁금했는데, 아빠한테 물어보니 인생은 아무의미가 없는거라고 했지. 그 때부터 마음 속에 큰 구멍이 생긴듯 허무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자신의 인생에 가치를 부여해줄 사람을 찾아다녔어. 그래서 조던한테 꽂힌 거지. 처음에는 조던을 숭배하듯이 했지만, 그 사람의 이면을 보고 비판하기 시작해. 그 비판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가치를 만드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거야.
나는 저자가 그 과정에서 자신이 비판한 사람과 같은 종류의 논리적 오류(과학에 도덕 대입하기)를 범하는게 너무 모순적이라서 별로였어
난 이 책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좋았어. 나도 똑같이 저자가 자연에 이상한 가치를 대입한다는 점에서 조던과 같은 오류를 범한다고 생각했어. 그럼 자연/인생에 어떤 가치도 대입하지 않는 사람과, 자신의 가치를 대입해서 사는 사람은 어떻게 다를까 생각도 해볼 수 있지. 나한테는 이 질문이 전자는 쇼펜하우어를 떠오르게 했고 후자는 니체를 떠오르게 했어. 쇼펜하우어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의지에 있지만 그 의지가 결국은 만족될 수 없기 때문에, 이 의지를 부정했어. 니체는 쇼펜하우어에 큰 영향을 받아 의지가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라는 것에 동의했지만, 의지를 긍정했어. 이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는 사람들마다 다르겠지
감상평 매우 동감하는게 가치를 뛰어넘는 엄청 위대한게 있다는식으로 후반부 달려가더니 결국 자기 합리화로 끝남
도대체 뭐가 위대하고 숭고한 내용이였는지 공감이 안되어서 이런 혼자 깨닫고 혼자 만족하는 에세이들의 결말은 언제나 자위질로 끝나는구나 하는 감상만 기억에 남음
끝이 자위질일뿐 아니라 과학자면서 조던 생도 몰랐던척하는 초반부터 자위기획질라는게 역겨운 책임 - dc App
과학자 -> 과학 기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