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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도덕의 계보를 대충 읽은후
예전에 사놓고 책장에 처박아뒀던 안티크리스트를 꺼냈다.
처음 읽고 느낀건 도덕의 계보보다는 이사람을 보라와 같은
자신의 사상은 선동하는 스타일의 철학서였다.
기독교라는 종교가 가진 인간의 현세 경시주의를
아주그냥 이를 갈면서 200페이지 분량으로
욕을 해놨다. 그런데 그 욕이 조금 산만하긴 하지만
논리정연하며 설득력있는 욕이다.
지금은 유교에 가깝지만 나도 한때는 가톨릭이었는데
그때 읽었다면 열굴 울그락불그락 하면서도
맞말이라서 뭐라 할말이 없어질거같은 기분이 든다.
또 유대 종교가 왜 이러한 종교관을 가졌는지,
그리스도교는 진정한 예수의 가르침이 아니라든지,
불교와 마누법전과 같은 인도종교와 기독교의
비교와 같은 파트역시 매우 흥미롭게 느껴진다.
다만 아무래도 니체 특유의 아포리즘과 자뻑이
가장 세게 들어온 작품이라 그런지
중2병스러운 느낌도 들긴한다.


별점 ★★★★☆
한줄평:인류 역사를 좀먹어온 기독교에 대한 니체의 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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